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유리동물원 연습 현장 공개
2026-10-13(화)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유리동물원>
개막 앞두고 연습 현장 공개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유리동물원>이 오는 10월 17일(토)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연습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유리동물원>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냉혹한 현실 속에서 저마다의 희망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톰’은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인물로, 작품은 그의 기억을 따라 윙필드 가족의 삶과 그 안에 얽힌 갈등과 상처, 사랑과 희망을 다룬다.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아만다 역 김성령)_ⓒ예술의전당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로라 역 정운선, 아만다 역 최정원 왼쪽부터)_ⓒ예술의전당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톰 역 장승조)_ⓒ예술의전당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로라 역 임세미)_ⓒ예술의전당
이번에 공개된 연습실 사진에는 ‘아만다’, ‘톰’, ‘로라’, ‘짐’으로 분한 11명의 배우가 각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세밀하게 쌓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서로 다른 삶과 미래를 바라보는 윙필드 가족의 관계가 배우들의 깊어진 호흡을 통해 한층 선명하게 드러난다.
김성령과 최정원은 과거의 화려한 시절에 기대어 딸 ‘로라’의 미래를 위한 구혼자 찾기에 몰두하는 어머니 ‘아만다’로 분한다. 남편이 떠난 뒤 홀로 가정을 지켜온 강인함과 자녀들의 미래를 향한 절박한 기대, 그 이면에 자리한 깊은 불안을 각기 다른 결로 풀어내며 인물의 복합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가족에 대한 책임과 자신이 원하는 삶 사이에서 흔들리는 ‘톰’ 역의 장승조, 권율, 김경남은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과 가족을 떠나지 못하는 책임감 사이의 복잡한 심리를 그려낸다. 아만다와 마주할 때는 애정과 분노가 뒤섞인 긴장감을, 누이 로라를 바라볼 때는 숨겨진 애틋함을 드러내며 인물의 서로 다른 감정선을 보여준다.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로라 역 정새별)_ⓒ예술의전당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톰 역 권율)_ⓒ예술의전당
세상과 단절한 채 자신만의 작은 세계에 머무는 ‘로라’ 역의 정운선, 정새별, 임세미는 인물의 불안하고 여린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은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는 로라의 감정을 세 배우가 각기 다른 결로 표현하며 인물에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윙필드 가족에게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신사 방문객 ‘짐’ 역의 문유강, 배훈, 최정우가 활력을 더하며 앙상블을 완성한다.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톰 역 김경남)_ⓒ예술의전당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로라 역 정운선, 짐 역 배훈 왼쪽부터)_ⓒ예술의전당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짐 역 문유강)_ⓒ예술의전당

연극 유리동물원 연습장면(짐 역 최정우)_ⓒ예술의전당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선이다. 공개된 연습 현장에는 각자의 역할에 몰입한 배우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저마다의 아만다, 톰, 로라, 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리동물원>은 2023년 <오셀로>, 2024년 <햄릿>에 이어 선보이는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공연은 오는 10월 17일(토)부터 11월 2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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