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태양과도 같이 타오르는 스페인의 정열을 대표하는 마뉴엘 드 파야, 

심신의 고통을 이겨내며 승화된 빛과 같은 정신적 힘을 보여준 루드비히 반 베토벤. 

파야와 베토벤의 곡을 통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 줄 첼리스트 송인정의 이번 무대는 인간 영혼의 두가지 축인 정열과 깊은 사유가 첼로 안에서 만나는 여정이다.

정열의 불이 영혼을 태우고, 사유의 빛이 그것을 승화한다.

Manuel de Falla

Siete Canciones populares Españolas(Seven Spanish Folk Songs)  (1914)
 

Ludwig van Beethoven

12 Variations WoO 45 über eine Thema aus Handel's Oratorium “Judas Maccabaus” (1796)
 

Manuel de Falla

Danza del Terror (공포의 춤) from El Amor Brujo

Danza Ritual del Fuego (불의 춤) from El Amor Brujo

Ludwig van Beethoven

Cello Sonata No. 3 in A Major, Op. 69

PROFILE

 
Cello / 송인정

카네기홀 뉴욕데뷔 독주회를 통해 정교한 기량을 가진 연주자로 호평을 받은 첼리스트 송인정은 중앙음악․ 이화경향․ 조선일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의 수상을 비롯하여 알링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콩쿠르 명예상․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뉴욕데뷔 오디션 우승․ 노스캐롤라이나 뮤직아카데미 콩쿠르 1위에 올랐다. 

12세에 오디션 우승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무대를 통해 데뷔하여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수석입학 및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도미, 각각 장학생으로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석사학위를, 보스턴 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세계적인 거장 ‘로렌스 레써’와 전설적인 현악사중주단인 과르네리 콰르텟의 ‘데이비드 소이어’의 제자였으며 윤이상의 〈Glissées〉를 분석한 박사학위 논문으로 학문적 역량 또한 인정받았다.

아스펜을 비롯한 옐로우반, 월드 첼로 콩그레스, 밴프, 시옹 등의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에 선발되어 프란츠 헬머슨, 폴 캐츠, 알도 파리소, 티모시 에디, 알토 노라스 등의 거장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연주했다.  

솔리스트로서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천시향, 수원시향, 충남교향악단, 서울심포니, 코리안 심포니 등과 협연하였고 미국 ‘대임 마이러 헤스(Dame Myra Hess)’ 콘서트 시리즈에 초청받아 WFMT라디오와 TV를 통해 미국전역 실시간 생중계로 독주회를 선보였다.

보스턴 시빅 오케스트라의 첼로수석을 역임했고, 귀국 후 전국의 주요 콘서트홀 뿐만 아니라 친근한 말솜씨로 소규모의 토크 콘서트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또한 일반 공연무대로서 서기 어려운 명동대성당에서의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전곡연주회’를 통해서는 전석 자율기부에 의한 수익금 전액을 불우 소아환아를 위한 지원기금으로 기부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울대, 단국대, 가천대 강사를 비롯하여 한국국제예술원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이화여대와 예원학교, 선화예중, 서울예고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미국 IAPMT 콩쿠르 심사위원이자 벨루스 콰르텟과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의 행보를 이어가는 첼리스트 송인정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개 주요병원 순회 힐링콘서트, 남북보건의료 교육재단 후원공연 및 아산사회복지재단으로부터의 감사패 수여, 순수∙열정∙봉사를 상징하는 Innostar Award ‘자랑스러운 한국의 음악인’ 대상을 수상했다. 벨루스 콰르텟과 함께 복권기금의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과 문화예술회관 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연주자로도 선정되었다.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의 명동대성당 공연실황 음반을 발매하였고, 국내 최고 규모의 녹음 스튜디오를 보유한 음반 레이블 ‘악당이반’의 후원 협업으로 <Encore!>, <Grieg Quartet> 음반을 발매했다. 11월, 벨루스 콰르텟의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비롯 12월에는 부산 낙동아트센터 개관 공연과 김해문화의전당에 초청되어 연주 예정이다. 또한 ‘악당이반’의 후원으로 2025년 11월 솔로 음반 <Prayer>를 발매할 예정이다.

Piano / 박휘암

- 서울대 음대 및 동 대학원 졸업

- 독일 베를린 예술대, 자를란트 음대, 프랑스 낭시 음악원에서 피아노, 오르간, 반주 디플롬 취득

- 프랑스 낭시 2대학 히브리/아랍 문화와 언어 수학

- 동아콩쿠르, KBS한전콩쿠르 1위, 비스바덴 바흐프라이스, 오를레앙 20세기음악콩쿠르, 메시앙 현대음악콩쿠르 입상

- 라디오 프랑스 교향악단(지휘 / 정명훈)을 비롯 KBS교향악단, 인천시향, 프라임 필하모닉, 코리안 심포니 등 협연

- 2007-2008년 올리비에 메시앙 탄생 100주년 기념 6회의 독주회에 걸쳐 그의 ’피아노 작품 전곡’ 연주

- 2010년 뒤카의 전곡 연주 및 프랑스 근현대 피아노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진행

- 현) 음악/여행 유튜브 채널 ‘큐앰팍’ 운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