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지향하며 유럽 클래식 음악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백혜선, 지휘자 안토니 헤르무스와 함께 첫 내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음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각 시대의 정수를 담아낸다.
1936년 창단한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는 브뤼셀 보자르(BOZAR) 홀을 중심으로 프랑스 파리 필하모닉,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등 유럽 유수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들은 진은숙, 릴리 불랑제 등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조명하며 전통적인 교향악 레퍼토리에 현대음악을 접목시켜 클래식 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있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안토니 헤르무스는 극적인 감각과 명확한 해석력으로 주목받는 지휘자다. 그는 영국 로열 필하모닉, BBC 스코틀랜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과 협업하였고, 여러 현대 작곡가들과의 긴밀한 작업을 통해 음악의 경계를 넓혀왔다. 그는 음악이 삶과 사회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믿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차세대 음악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깊은 사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내면의 열정을 건반 위에 풀어내는 연주자다. 퀸 엘리자베스, 차이콥스키, 리즈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교수로서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연주하며 그녀의 내면적인 해석과 강인한 터치가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으로 시작해 베토벤의 영웅적 피아노 협주곡인 '황제', 브람스의 장대한 교향곡 제1번으로 마무리되는 이번 무대는 깊이와 밀도, 감정의 진폭을 모두 아우르며 청중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클래식의 본질을 꿰뚫는 해석과 시대를 관통하는 레퍼토리, 거장의 연주가 만나 완성하는 단 한 번의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ARTISTS
지휘 안토니 헤르무스 Antony Hermus
협연 백혜선 HaeSun Paik
연주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Belgian National Orchestra
PROGRAM
W. A. Mozart Overture to Opera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 K. 621
L. v. Beethoven Piano Concerto No. 5 in E-flat Major, Op. 73 'Emperor' (Pf. HaeSun Paik)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 Op. 73 '황제' (피아노 백혜선)
- Intermission -
J. Brahms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
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Op.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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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 총 2,505석
1988년 문을 열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클래식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현재까지 가장 큰 객석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05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재의 2,505석을 갖추게 되었다. 3층으로 이루어진 객석은 아레나형의 독특한 공간 설계로 섬세함에서 웅장함까지 모든 음의 영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전달한다. 무대 뒤편의 객석은 합창단원석으로도 활용되는데 콘서트홀의 또 다른 볼거리다.
각 좌석도에서 좌석 버튼을 클릭하시면 해당 좌석에서 촬영한 무대시각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촬영 시야(VIEW)이기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층 1,508석
2층 568석
3층 429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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