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골드메달리스트의 위너스 콘서트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신예 피아니스트의 첫 공식 무대다.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5개국 340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우승자는 탁월한 음악성과 테크닉으로 심사위원단을 사로잡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우승자의 대표 레퍼토리와 콩쿠르에서 선보인 주요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깊은 감성과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로 클래식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한다.
 
 
 
 
 Program | 프로그램

바흐-라흐마니노프

  Bach–Rachmaninoff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3번 E장조, BWV 1006에 의한 모음곡

  Suite from Violin Partita No. 3 in E major, BWV 1006

바흐-부조니

  Bach–Busoni

  샤콘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BWV 1004 중)

  Chaconne (from Violin Partita No. 2 in D minor, BWV 1004)

라벨

  Maurice Ravel

  밤의 가스파르

  Gaspard de la nuit

   Ⅰ. 물의 요정 Ondine

   Ⅱ. 단두대 Le Gibet

   Ⅲ. 스카르보 Scarbo
 
 -인터미션-

라흐마니노프

  Sergei Rachmaninoff

  회화적 연습곡, 작품 39

  Études-Tableaux, Op. 39
 
 
 

Profile
  
 
 
 Aristo Sham / 29 / Hong Kong, China 

피아노 교사였던 어머니 덕분에, 아리스토 샴은 “태어나기 전부터 피아노로 둘러싸인 환경 속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유아기부터 피아노에 강한 호기심을 보였고, 세 살에 정식으로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10세 무렵부터는 콩쿠르와 연주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일반 학교 교육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학업과 음악의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이중 관심사는 하버드 대학교와 뉴잉글랜드 음악원(NEC)의 듀얼 디그리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완벽한 기반이 되었고, 2019년 하버드에서 학사(문학사)를, 2020년 NEC에서 빅터 로젠바움(Victor Rosenbaum) 교수의 지도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이후 스웨덴 잉에순드 음악학교(Ingesund School of Music)에서 율리아 무스토넨-달크비스트(Julia Mustonen-Dahlkvist) 교수에게 수학한 뒤, 미국으로 돌아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로버트 맥도널드(Robert McDonald)와 올리 샤함(Orli Shaham)에게 사사하며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마쳤습니다.

아리스토 샴은 영국 채널 4의 다큐멘터리 The World’s Greatest Musical Prodigies에 출연했으며,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한 왕실 인사 앞에서 연주한 바 있습니다. 에틀링겐, 지나 바카우어, 몬테카를로 뮤직 마스터즈 등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영 콘서트 아티스트(Young Concert Artists) 소속으로 활동 중입니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사이먼 래틀 경 지휘),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도 데 바르트 지휘),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故 레이먼드 레퍼드 경 지휘), 로잔 실내악단,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무대가 주요 경력에 포함됩니다.

그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예술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여행, 항공, 미식, 와인, 언어 등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삶과 교육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고, 음악뿐 아니라 인문적, 정서적, 지성적인 자산을 바탕으로 오늘날 관객과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예술적 언어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