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피아노에 문득 선율이, 완벽하고 숭고한 선율이 찾아온다

그리고 바로 그때....

가장 가슴 찢어지는 애처로운 노동이 시작된다.

프레데릭 쇼팽, 음악으로 빚어낸 시

Frédéric François Chopin

Nocturn Op. 9 No. 1 / Op. 62 No. 1

Ballade No. 1 Op. 23, G major

Mazurka Op. 7 No. 1

Waltz Op. 69 No. 1

Polonaise-Fantasy Op. 61, Ab major

Piano Sonata No. 3 Op. 58, b minor

Pianist /정도행

“그녀의 연주는 견고하고 화려했으며, 그녀의 성숙한 음악성은 이 곡이 갖고 있는 웅장함과 고상함을 함께 보여주기에 충분하였다”

피아니스트 정도행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기악과를 우등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최우등 졸업하였다. 이후 도미하여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Piano Performance 전공 석사 및 박사(전액 장학생)를 졸업하였다. 특히 그녀의 논문 ‘Joan Tower’s Piano Concertos Homage to Beethoven (1985), Rapids (1996), and Still/Rapids (2013): A Style Study’는 여류 작곡가 Joan Tower의 모든 피아노 협주곡을 분석 연구한 최초의 단일 논문으로 피아노 문헌 연구에 공헌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성적 우수 장학금의 수혜를 받았고, 미국 유학 시절에는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Graduate Scholarship과 Graduate Students Governance Association Conference Travel Award를 수혜 받은 재원으로, 전국 학생 음악 경연 대회에서 대상과 문화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음악저널 피아노 콩쿨 입상, 음악춘추 피아노 콩쿨 1위,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쿨 1위, 서울대학교 R. Schumann Piano Concerto 오디션 2위, 한국 피아노 학회 피아노 콩쿨 1위, 한·독 브람스 협회 피아노 콩쿨 1위, 벨기에 Concours International de Piano Musica Aeterna 3위, 신시내티 음대 Chamber Music Competition 1위, American Protégé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of Romantic Music 1위, 15th Biennial Beethoven Piano Sonata International Competition 3위에 입상 및 Dorothy Sue Smith Award 수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Cincinnati World Piano Competition에 semi-finalist와 Edward Auer Piano Workshop Concerto Competition Finalist에 올라가며 다수의 입상자 연주회에 참여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입증 받았다.

신시내티 음대 재학 당시, 신시내티 음대 콘체르토 컴페티션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만장일치로 우승자로 뽑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K. 595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여 심사위원들에게 “마법과 같은 음색의 하루종일 듣고 싶은 연주”, “화려하고 견고한 테크닉과 함께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연주”라는 평을 받으며 솔리스트로서의 기량을 펼친 그녀는 New York Concert Artists & Associates 주최의 Concerto Presentation Audition에서 합격하여 Rising Artist로 선정되어 NYCA Orchestra와 협연하며 뉴욕에서 화려하게 데뷔 연주를 가져 “풍성한 음색과 성숙한 음악의 소유자”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내외로 활발한 연주 행보를 보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정도행은 뉴 필하모닉 피아노 오케스트라, 신시내티 음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CM Concert Orchestra, NYCA Philharmonic Orchestra와의 협연을 비롯하여,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카네기홀, 영산아트홀, Werner Recital Hall, Watson Recital Hall, May Emery Hall등에서 초청 연주 및 콩쿨 입상 연주회, 2015년 귀국 독주회, 창연 악회 정기연주회, 서울대학교 발전 기금 연주회 및 추계 연주회, 신시내티 음대 동문 연주회,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 제전 초청연주, Music in an Old House Series 초청연주, 렉쳐 리사이틀, 부산 금정문화회관 기획 초청 연주, 서계숙 교수 동문 음악회등을 통해 독주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모멘툼 앙상블의 멤버로 실내악 연주에도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작곡가 신원희 개인 작품 발표회에서 ‘아리랑 24시(2014)’ 작품을 초연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정, 강민선과 함께 윤이상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 1번’, 빌라 로보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 2번’등을 한국 초연하며 다양한 곡들을 국내에 선보이는 것에 일조하였다.

현대 음악 페스티벌, “Music 06”와 체코 CCM Prague International Piano Festival에 참가하여 연주하였고, Andre Watts, John O’Corner, Edward Auer, Jerome Lowenthal, Reiko Neriki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하며 연주를 하여 끊임없이 공부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열리는 Edward Auer Piano Workshop과 National Collegiate Chorus Organization 주최 Musik Macht Frei-Lectur Recital의 공식반주자, 신시내티 음대 Graduate Assistant로 활동하였으며, 미국 테네시 주의 립스콤 대학교에서 열리는 음악캠프인 Fine Arts Summer Academy에 피아노 Faculty로 초청된 바 있다. 현재 국립 창원대학교, 국립 전북대학교, 인천예고, 선화예중고, 음악중점학교 대원여고에서 피아노 문헌 및 전공실기를 수업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또한 가정에서는 예쁜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