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2021년 2월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을 음악으로 채워주고 있는 새로운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가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연주자를 중심으로 지휘자 이택주가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깊이 있고 풍성한 연주를 선보입니다. 또한 2004년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재직 시절 마티네 콘서트를 론칭해 전국에 마티네 콘서트 열풍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초심자와 애호가 모두 만족하는 음악회로 꾸밉니다.
[프로그램]
모차르트 |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K.299 1악장 (플룻 정다은, 하프 박수원)
모차르트 | 교향곡 제40번 G장조 K.550 3악장
슈베르트 | 교향곡 제5번 B♭장조 D.485 3악장
슈베르트 | 교향곡 제9번 C장조 D.944 "그레이트" 1악장
차이콥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바이올린 한수진)
[출연]
지휘 이택주
바이올린 한수진
플루트 정다은
하프 박수원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 (피아니스트)
연주 KT심포니오케스트라
[프로필]
지휘 이택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이택주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와 조지아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일찍이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1973년과 1974년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영국, 미국 등지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한국 대표로 선발되어 주빈 메타와 레너드 번스타인의 지휘 하에 공연하여 큰 호응을 받았고 이후 브라질의 북 리오그랑데 연방대학의 초청교수를 역임하였다. 교향악단의 악장으로 20여 년을 활동한 베테랑 음악인인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최연소·최장수 악장을 비롯, 핀란드의 쿠모와 홍콩 아트페스티벌 초청 연주, 예음 설악 실내악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예음 현악사중주단의 리더로서 수백 회의 실내악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예술의전당 음악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5.16 민족상 음악전 특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KT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린 한수진
한수진은 유학 중인 부모를 따라 2세에 영국에 가서 5세에 피아노를 8세에 바이올린을 배웠다. 바이올린을 시작한지 8개월 후 런던의 소수정예 영재음악학교인 예후디 메뉴인 학교에 입학하고 퍼셀 학교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음악학을 수료한 후 런던 왕립음악원 대학원 과정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의 국제 솔로 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고 펠릭스 안드레브스키, 자카 브론, 정경화, 안나 츄마첸코를 사사했다. 10세에 로열 페스티벌홀에서 비발디 협주곡을 협연하고 12세에 위그모어홀에서의 첫 독주 후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등지에서 연주하며 영국 내 각종 콩쿠르와 음악상을 석권했다. 15세 되던 해인 2001년 비에니압스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역대 최연소 2위 입상과 함께 음악평론가상과 방송청취자상외 7개의 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듬해 정명훈의 오디션 후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는 극찬을 받고 여섯 차례 협연하였고 18세가 되던 2004년 정명훈 지휘의 시벨리우스 협주곡으로 한국무대에 데뷔하였다. 런던 심포니, 브라이튼 필하모닉, 포즈난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서울시향 등과 협연하고 안드라스 쉬프, 기돈 크레머, 유리 바쉬멧, 프란츠 헬머슨 등과 챔버 무대에 섰으며 올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참여했다. 스페인 테너리프 국제음악제 국제콩쿠르 심사를 역임하고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 세계를 무대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참 필하모닉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부 콘서트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협연하고 사랑의 바이올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저명한 딜러인 챨스 비어의 후원으로 1998년부터 악기 지원을 받았고 2009년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1666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지원 받아 연주하고 있다.
플루트 정다은
플루티스트 정다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예술사와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일찍이 음악저널 콩쿠르 1위, 월드심포니 주최 콩쿠르 1위, 영아티스트 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었고, Tokyo Prime Symphony Orchestra, 서울챔버앙상블, Stuttgart Camerata Europeana, MUSE Wind Orchestra, 무지카 아카데미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WASBE(세계관악제), NFA(National Flute Association), Tokyo Flute Convention & World Flute Congress, Puccini Festival Italy, Asia Flutists Federation Congress와 같은 각종 컨벤션등에 참가해 연주 활동을 이어왔고, 다년간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군포 프라임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수석 및 단원으로 연주하였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객원수석을 거쳐 부수석을 역임했으며 후학양성을 위해 성신여자대학교, 한국기독신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였다. 현재 플루트 앙상블 이을 리더, 한국플루트학회 상임이사, YAMAHA 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프 박수원
화려한 테크닉으로 아름다운 하프 선율을 뽑아내는 하피스트 박수원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의 명문 커티스 음악원에서 4년 전액 장학금을 수여받아 졸업하였다. 귀국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학위(전문사과정)를 취득하여 젊은 음악가로서 기반을 탄탄히 하였다. 일찍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orld Harp Congress Festival에 연주 초청을 받았고, 금호 영재와 영아티스트에 선발되어 음악적 기량에 주목을 받았으며, Susann Mcdonald, Nancy Allen 등 유럽과 미국의 여러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음악적 시야를 넓힌 그녀는 일본 소카 국제 하프콩쿠르 2위, 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콩쿠르 1위, 경원대 콩쿠르 1위, 한국일보 콩쿠르 1위, 음악저널 콩쿠르 1위,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콩쿠르 현악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5대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주최하는 2004, 2005년 Albert. M Greenfield 콩쿠르에서는 하피스트로는 최초로 2회 연속으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그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솔리스트로서 바로크합주단과 서울챔버앙상블, 필하모니안즈 서울, 호남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여러 앙상블팀과 오케스트라 활동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미국 New Jersey의 Symphony in C,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KBS교향악단, 경기필, 수원시향 등 전국의 시립오케스트라의 객원 단원을 역임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였다. Judy Loman, 윤혜순, 유지혜를 사사한 하피스트 박수원은 현재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계원예술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동시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연주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 (피아니스트)
서울대 인문대학 미학과 재학 중 여러 콩쿠르의 입상, 협연과 수차례의 독주회 등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대학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 피아노과로 진학하였다, 이후 미국 Virginia 주립대학과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공부하였다. 1986년 귀국 후 가진 첫 독주회로 ‘이달의 음악가’ 상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서울과 지방에서 독주회,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한국평론가협의회 제정 ‘1988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1990년부터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와 2004년부터 3년간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주 KT심포니오케스트라
국민 기업 KT에서 국민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9년 창단한 KT체임버오케스트라는 2021년 KT심포니오케스트라로 규모를 확장해 재도약한다. 2020년까지 KT체임버홀에서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을 통해 매월 첫째, 셋째 주에 관객들과 만나왔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이택주 교수와 국내외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단원들이 선보이는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슈만 교향곡 전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하이든 파리 교향곡 전곡 등 한 작곡가의 작품을 집대성해 선보이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역사를 만들어온 KT체임버오케스트라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로서 더욱 폭넓은 장르와 진보된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