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2021년 2월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을 음악으로 채워주고 있는 새로운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의 두 번째 무대가 찾아옵니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연주자를 중심으로 지휘자 이택주가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깊이 있고 풍성한 연주를 선보입니다. 또한 2004년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재직 시절 마티네 콘서트를 런칭해 전국에 마티네 콘서트 열풍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초심자와 애호가 모두 만족하는 음악회로 꾸밉니다.
[프로그램]
F. 멘델스존 |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안” 1악장
J. 로드리고 | 4대의 기타를 위한 안달루시아 협주곡 (기타 이미솔, 최지원, 이하영, 김진택)
J. 시벨리우스 |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바이올린 민유경)
P. I. 차이콥스키 | 교향곡 제1번 “겨울날의 환상” 2, 4악장
[출연]
지휘 이택주
바이올린 민유경
클래식기타 이미솔, 최지원, 이하영, 김진택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 (피아니스트)
연주 KT심포니오케스트라
[프로필]
지휘 이택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이택주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와 조지아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일찍이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1973년과 1974년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영국, 미국 등지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한국 대표로 선발되어 주빈 메타와 레너드 번스타인의 지휘 하에 공연하여 큰 호응을 받았고 이후 브라질의 북 리오그랑데 연방대학의 초청교수를 역임하였다. 교향악단의 악장으로 20여 년을 활동한 베테랑 음악인인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최연소·최장수 악장을 비롯, 핀란드의 쿠모와 홍콩 아트페스티벌 초청 연주, 예음 설악 실내악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예음 현악사중주단의 리더로서 수백 회의 실내악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예술의전당 음악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5.16 민족상 음악전 특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KT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린 민유경

민유경은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 화려한 기교에 더해진 기품 있는 서정성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는 톱 솔리스트이다. 감수성 풍만한 연주로 다른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이 시대의 뮤즈로, 작고한 시인이자 평론가 김영태는 그녀에게 두 편의 시를 헌정하기도 했다.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기악과에 수석 입학,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조기졸업했고 Juilliard School에서 석사, 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오케스트라 부문 최고연주자 과정 수료,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일보, 중앙콩쿠르, KBS 신인음악 콩쿠르 등 국내 주요 대회를 두루 석권하였고, 해외에서는 Yehudi Menuhin 국제콩쿠르에서 3위, Corpus Cristi Young Artist 콩쿠르 1위, Manhattan Sibelius 콩쿠르 1위, 특히 Washington 국제 콩쿠르에서는 현악 부문 1위 및 청중상 등 세 개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일본 쿠사츠 음악축제, 뉴욕 St. John Cathedral, 뉴욕 Carnegie Hall, KBS 콘서트, 이강숙 초청시리즈, 워싱턴 Philips Collection, 금요콘서트 시리즈, 안익태 기념음악회, 대구 유니버시아드 개막 축하 공연, 서울 뮤직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었다. 음반으로 KBS가 제작한 「한국의 연주가 시리즈」, 「크리스마스 환타지」, 찬양 앨범 「Day by Day」가 있다. 현재 성신여대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클래식기타 이미솔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미솔은 신성산학장학재단의 정기적 후원을 받으며 서울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스위스로 건너가 거장 Pablo Marquez의 사사로 바젤 국립음대에서 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일찍이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문에서 연달아 1위를 수상했으며, 한국기타문화연구소 콩쿠르 1위, 대전국제기타 콩쿠르 1위 및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스페인 Elche 국제 콩쿠르, Pamplona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Gargnano 국제 콩쿠르에서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그녀의 음악적 기량을 펼쳤다. 이탈리아 Chigiana Accademia에서 장학생으로 뽑혀 San Gimignano에서 초청연주를 하였으며, 스위스 아야매재단의 주관으로 2016년과 2019년 수십 회의 초청연주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KT체임버오케스트라, 청주시향, 군산시향,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등과 협연을 비롯하여 독주 및 실내악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서경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클래식기타 최지원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지원은 선화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CSMA(Conservatorio Superior de Musica Oscar Espla de Alicante) 석사 과정을 수료 후, 귀국하여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어려서부터 클래식 기타계에 두각을 나타낸 최지원은 양영숙, 배장흠, 이성우, Ignacio Rodes 교수로부터 사사하였고,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콩쿠르, The Asia Music Competition Professional Duet Category 부문 등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귀국 후 현재 국내에서 국내 최초 여성 기타 트리오 ‘Botticelli’ 멤버로 활동 중이며,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초청연주, 코리아국제기타페스티벌(KIGF)초청연주, KBS ‘윤건의 더 콘서트’, 다수의 전국 리사이틀연주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여류 기타리스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클래식기타 이하영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하영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전도유망한 연주자다. 한국기타협회 주한 스페인대사관 공동주최인 전국 기타 콩쿠르에서 스페인 특별상을 받았으며, 그 뒤로 서울바로크합주단 전국음악콩쿠르 기타 부문 전체 1위와 해외파견 콩쿠르, 한국 기타협회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였다. 또한 금호 영아티스트에 선발돼 독주회를 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스트링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펼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클래식기타 김진택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기타리스트 중 한 사람인 김진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하였다. 서정적이고 감수성 넘치는 연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그는 순수 국내파로서는 드물게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기타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솔로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앙상블 단체인 ‘기타그룹피에스타’, ‘트리오라움’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연주자들의 연주 파트너로서 그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리처드 용재오닐의 2집 음반 「라크리메」 녹음 및 연주자로 참여하며 음악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그는 이후 1집 솔로음반 「Aria&Fantasie」를 유니버셜레이블을 통해 발표하였으며, 기타그룹 피에스타의 멤버로서 KBS FM ’한국의 클래식 내일의 주역들’에 선정되어 음반을 발표하면서 정통한 앙상블 연주자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후 기타그룹 피에스타의 1집 「Carnaval」, 현대음악단체인 ‘21c Project and’의 음반 등 많은 레코딩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영화 <건축학개론>, <순정> 등을 비롯한 OST 작업에도 다수 참여하였으며, KBS음악실, KBS문화의향기, 더 콘서트 등을 비롯한 라디오와 TV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한 바 있다. 예술의전당, 라움아트센터 등 초청공연을 매년 해오고 있는 그는 올해도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 (피아니스트)

서울대 인문대학 미학과 재학 중 여러 콩쿠르의 입상, 협연과 수차례의 독주회 등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대학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 피아노과로 진학하였다, 이후 미국 Virginia 주립대학과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공부하였다. 1986년 귀국 후 가진 첫 독주회로 ‘이달의 음악가’ 상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서울과 지방에서 독주회,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한국평론가협의회 제정 ‘1988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1990년부터 추계예술대 교수와 2004년부터 3년간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주 KT심포니오케스트라

국민 기업 KT에서 국민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9년 창단한 KT체임버오케스트라는 2021년 KT심포니오케스트라로 규모를 확장해 재도약한다. 2020년까지 KT체임버홀에서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을 통해 매월 첫째 주에 관객들과 만나왔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이택주 교수와 국내외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단원들이 선보이는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슈만 교향곡 전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하이든 파리 교향곡 전곡 등 한 작곡가의 작품을 집대성해 선보이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역사를 만들어온 KT체임버오케스트라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로서 더욱 폭넓은 장르와 진보된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