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붓’
‘붓’ 전시는 현대 공예와 붓의 만남이다. 손으로 감수성을 전달하는 공예를 통해 붓에 대한 현대적 해석이 더해진다. 공예가들의 손을 통해 탄생 되는 붓은 우리가 잠시 잊고 지내던 시간과 함께 흘러간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이 깃든 전시가 될 것이다.
- 참여 작가 : 박주형, 박지은, 신혜림, 유남권, 이재익
현대 금속공예, 목공예, 옻칠 공예를 바탕으로 붓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붓의 변주를 극대화한다. 공예가들의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붓 형태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과 변주, 붓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 서로 다른 해석들은 ‘공예가의 붓’ 전시를 풍성하게 만든다.
‘붓’
붓은 글을 통해 생각과 마음을 전달한다.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세계는 그림으로 구현하여, 소통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공예는 손으로 물건을 만들고 그 감성을 전달한다. 붓이 그러하듯, 손은 공예에서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이러한 가치는 공예품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험을 통해 공감을 유발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드러난다. 붓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것. 이 모든 것은 어찌 보면 느림을 통한 아름다움을 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획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고, 기나긴 작업과정을 지나 만들어지는 공예품을 보면 느리게 움직이는 놀림이 주는 아름다움은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붓끝에서 전해오는 거침없는 매력에 공예가의 사유와 감성을 더해 새로운 미를 추구한다.
[작가소개]
박주형
흘려 쓴 글씨|Cursive
서예의 흘림체는 붓을 끊임없이 빠르게 움직여 글자의 연결이 서로 자유롭고, 이어지는 선들은 물이 흐르는 듯하다가 춤을 추는 듯도 하다. 서예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흘려 쓴 글씨, 마음이 급하거나 혹은 깊은 생각을 하면서 끄적거린 글은 또박또박 힘을 주어 내려놓은 것보다 쉽게 쓴 듯한 가벼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순간의 느낌을 잊지 않고 글에 담기 위한 긴박함, 또는 애절함이 느껴질 때도 있고 마음 가는 대로 쓴 듯한 편안함이 보이기도 한다. 꾹꾹 눌러쓴 단정한 정자체보다 글을 쓰는 과정의 많은 감정들을 보여주는 흘려 쓴 글씨가 보다 표정이 많고 인간적이다. (본문 생략)
영국왕립예술학교 Jewellry & Metal 석사 졸업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Jewelry & Metalsmithing 학사 졸업
2020 MASS 개관전, MASS 갤러리, 서울 외 다수의 전시
박지은
손으로 붓을 쓰다.
‘손으로 붓을 쓰다’는 느린 흐름 속에서 기억을 쌓은 붓과 손의 경험에서 시작되었다. 먹물을 찍고 정성껏 한 획 한 획 그어 만든 글자들은 고요함 속에서도 강렬한 울림을 만들었고, 캔버스 위의 자유로운 붓 터치는 유연한 움직임을 만들며, 묘한 흥분을 느끼게 하였다. 여전히 붓을 잡던 손은 그 순간을 기억하며, 그 때의 여운을 되살리게 한다. 나는 손으로 사물을 만드는 공예가이다. 손을 수없이 움직이며,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긴 여정 끝에 작업을 완성한다. 기계보다는 손을 쓰고 손의 감각에 의존하여 기계가 표현하지 못하는 자연스러운 멋을 선호한다. 나에게 있어 손은 나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며, 모든 감각의 흐름을 만드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붓과 손의 만남은 더욱 특별하다. 붓이 주는 여운 그리고 손으로 만들어가는 느림의 감각은 나의 기억과 경험 안에서 울림을 만들며, 감수성을 자극한다. (본문 생략)
2019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금속공예학과 박사과정수료
2007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금속공예 전공 졸업
2020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수상작가 작품전, 토포 하우스, 서울 외 다수의 전시
유남권
옻의 농담
먹의 삼묵을 머금고 종이 위에 휘갈기며 농담을 표현하던 붓이 어느새 먹 대신 옻을 찍어, 기물의 형태가 된 화선지에 농담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었다.
동양화 재료를 사용하는 작가를 긴 시간 고민하다 옻칠 작가가 되었기에 애써 한지(종이)에 옻칠을 하는 ‘지태칠기’ 기법을 외면하려 했는지 모른다.
동양화를 전공한 유남권은 그리는 행위를 위해 사용한 붓에서 옻칠이란 전통 도료를 칠하기 위한 붓을 사용하고 있다. 붓의 글을 적고 그림을 그리는 기능에 적합한 형태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각자의 쓰임에 맞게 변화되었다. (본문 생략)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정제) 박강용 이수자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 졸업
2020 크래프트온더힐 '소사로운_' (묘합) 외 다수 전시
신혜림
나는 기록한다.
나는 붓을 응시한다.
붓은 기록의 도구이다.
단순히 그리는 도구로 쓰이는 서양에서의 관점이 아닌 동양에서 쓰인 함축된 글과 그림의 기록하는 도구로서의 붓의 쓰임을 응시한다.
무수한 이미지의 투영된 시선을 교차하여 그 간격을 잇는 것은 나의 시선과 행위 일 것이다.
아름다움의 가치를 좇는 방식은 이미지와 글이며 무엇을 담을것인가는 또다른 쓰임에 대한 고찰이다.
관찰되고 스쳐간 의식의 이야기를 시각적 패러다임으로 재해석해 재료들의 배열로 나의 대본에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되며 대본이 된다. (본문 생략)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금속공예학과 금속공예전공 졸업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예미술학과 금속공예전공 졸업
2019 SOFA CHICAGO 2019, 미국 외 다수 전시
이재익
획(劃) 하나의 조형성
나의 작업은 재료의 본질적인 물성을 거부한 채 이를 왜곡하고 뒤틀면서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모순점들을 담아냄으로써 진화하는 유기체의 형상을 은유적으로 표출한다. 미묘하게 형태를 달리하는 동판들을 용접으로 서로 결합하여 온전한 하나로 만드는 과정 안에서 표면 위에 알알이 점들이 탄생하며 이러한 흔적을 지우려 노력하지 않는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유기체가 서로의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듯 완성된 작품이 탄생하기 위해서 이 금속점들은 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작품의 조형요소로 자리잡는다. 표면 위에 수놓아진 연결점들을 통해 우주의 만물이 서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며, 이 연결점들 없이는 형의 주체가 되는 면의 결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 다른 요소인 선 또한 생겨나지 않는다. (본문 생략)
로체스터공과대학 대학원 금속조형&장신구디자인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금속조형디자인과 졸업
2020 ○器 [공기], KCDF갤러리, 서울 외 다수 전시
본관 전체 3층 중 1층 3개 전시실
1999년 등록된 국내 최초의 디자인 전문 미술관이다.
1층 전시실은 전시 성격에 따라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분리하여 운영할 수 있다. 해외 디자인 흐름을 소개하고
국제 디자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다양한 전시와 학술행사들이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은 1999년 <디자인의 발견-일상 속의 디자인 문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선보여 왔다. 주요 전시들로는 <덴마크의 공공디자인-콘트라푼크트>, <생활디자인1-갖고 싶은 의자>, <베르너팬톤>, <미피의 즐거운 미술관>, <포뮬러원>, <브루노 무나리>, <핀란드 디자인전>, <덴마크 디자인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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