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일찍이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 콩쿠르의 최다 우승자로 ‘콩쿠르 퀸’이란 별명을 얻은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Asian Project’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갑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비롯해 각 국가의 색채가 뚜렷한 곡을 엄선하여 연주합니다. 특히 중국 작곡가 허잔하오, 첸 강의 '바이올린 협주곡-나비 연인'과 윤이상의 '가사' 는 국내 팬들에게 생소한 작품이지만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에게는 각별한 프로그램입니다. 송지원은 그녀에게 우승을 안겨준 중국 국제음악콩쿠르(2014년)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2017년)를 통해 이들 작곡가의 작품을 접한 이후 아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민족주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그리그와 바르톡의 작품이 이어집니다. 노르웨이의 민요를 바탕으로 작곡된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헝가리 전통음악에 기초를 둔 독특한 선법으로 작곡된 바르톡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은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호흡을 맞춘 러시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 티보 콩쿠르 2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촉망받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입니다. 두 아티스트는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입니다.
[프로그램]
He Zhanhao, Chen Gang Butterfly Lovers Violin Concerto
E. Grieg Volin Sonata No.2, Op.13
Isang Yun Gasa for Violin and Piano
B. Bartok Violin Sonata No.2, Sz.76
[프로필]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악기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섬세하고 입체적인 해석이 겸비된 매력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세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찍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송지원은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으며, 2016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와 청중상, 2014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특별상을, 2014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및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 2012 샤트 현악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수상을 비롯하여,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송지원은 10세때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와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데뷔하였고, 12세에는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 미국 데뷔 연주를 가졌다. 이후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성남시향, 인천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부천시향 등 국내 및 세계 유수의 뛰어난 오케스트라등과 미국 필라델피아 키멀 센터와 보스톤 조던 홀, 중국 상하이 심포니 홀, 서울 예술의전당,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골든 홀을 비롯한 공연장에서 협연하였다. 또한 오귀스탱 뒤메이, 크리스토프 포펜, 지안카를로 게레로, 로젠 밀라노프, 임헌정, 금난새 등 국내외 저명한 지휘자와 협연하였다. 그녀의 데뷔 앨범 'Beethoven & Mozart'는 Klanglogo 레이블로 2018년 전 세계 발매 되었으며, 이번 해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 KBS 안디무지크와 같은 방송에서 그녀의 독주회가 방영 되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과 구본주를 사사하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데이비드 세론을 사사한 송지원은, 14세의 나이로 커티스 음악원 입학 후 이다 카다피안과 쉬무엘 아쉬케나지를 사사하였고 커티스 음악원으로부터 1년간 항공료와 숙박비 등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참가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받는 영광스러운 밀카 바이올린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졸업하였다. 이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도날드 와일러스타인과 김수빈을 사사하며 석사 과정 및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명성 높은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마치고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박사 과정에 수학 중이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러시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 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 위,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3 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 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장 촉망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를 주 무대로 인정받고 있다.
8 세에 이르쿠츠크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일본,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미국에서 투어를 하며 쇼팽과 프로코피예프 리사이틀 연주로 호평을 받았으며, 키예프 국립필하모닉, 굴벤키안 심포니, 우크라이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그는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와 피아노 소나타 앨범을, 알파와 오메가 홍콩 레이블을 통해 모차르트, 쇼팽, 리스트,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환상곡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의 주요 공연으로는 마린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교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이 비엘로우, 김봄소리, 쇼지 사야카와 앙상블 및 솔로 리사이틀 공연(상트 페테르 부르크, 상하이, 몬테비데오, 프랑스, 태국)을 앞두고 있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