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같은' 토요일 아침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는 바쁜 일상에 지쳐 평소 음악회를 찾기 힘든 직장인과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려는 연인, 가족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토요일 오전의 마티네 콘서트입니다.
설레는 주말의 시작, 수준 높은 연주와 친절한 해설로 꾸며지는 정통 클래식 음악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협주곡과 교향곡 전곡으로 만나는 다양한 레퍼토리는 마티네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여유로운 토요일 아침, <토요콘서트>와 함께 ‘예술’같은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거장의 생애 The Lives of the Great Composers"
Part 1. 거장의 탄생
Part 2. 낯선 세계에서 만난 음악
Part 3. 고난과 역경을 넘어
Part 4. 음악에 그린 사랑
Part 5. 거장의 마지막 세계
* 프로그램 및 출연자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PART 4. 음악에 그린 사랑
리스트│피아노 협주곡 제2번 A장조 S.125
R. 슈트라우스│오페라 <장미의 기사> 모음곡 Op.59 Trv 227
<출연진>
지휘 및 해설 여자경
피아노 한상일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로필]
지휘 및 해설 : 여자경
국제 지휘콩쿠르를 통해 수차례 오케스트라가 주는 지휘자상을 수여한 지휘자 여자경은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꾸준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통적인 음악해석, 연주자들과의 호흡,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최고의 무대를 만든다고 평가 받고 있다.
여자경은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브루노 발터, 쥬빈 메타, 클라우디오 아바도, 플라시도 도밍고 등 많은 거장을 쏟아낸 비엔나국립음악대학교(Universi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에서 Wien Volks Oper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Leopold HAGER를 사사하였다.
2005년에는 빈 필의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뮤직페어라인 골든홀(Musik Verein Goldner Saal)에서 빈 국영방송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Magister를 획득하였고, Gottfried SCHOLZ를 사사하면서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였다. 2008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5회 프로코피에프 국제지휘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러시아 콩쿠르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2005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제 1회 수원국제지휘콩쿠르에서 Special Prize를 수상하였고, 2002년과 2004년 프랑스 부장송 국제지휘콩쿠르 등 몇 개의 국제지휘콩쿠르에서 오케스트라가 뽑은 지휘자상을 수상하였다.
유럽에서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프랑스 부장송 시립오케스트라, 프랑스 리옹국립오케스트라, 체코프라하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루마니아 심포니오케스트라, 브라티슬라바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고,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구시향, 울산시향, 제주도향, 광주시향, 수원시향, 충남교향악단, 디토오케스트라,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와 특별음악회를 객원지휘하였고 예술의 전당에서 기획하는 공연들과 언론사가 주최하는 공연에도 정기적으로 초대받고 있으며 2017년 10월에는 2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미국대통령의 국빈초대공연을 KBS교향악단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맡아 언론화되었고, 2019년과 2021년 문화부 신년음악회를 비록 여러 국가행사들을 KBS교향악단과 함께 하였다.
2020년 7월부터는 강남문화재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위촉 받아 더 다양한 연주형태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언론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은 지휘자로 소개되었던 지휘자 여자경은 유럽과 아시아 또 국내 여러 공연장과 다양한 오케스트라로부터 꾸준한 초청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지휘자이다.
피아노 : 한상일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재학 중 부산음악콩쿠르, 해외파견음협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KBS 서울신인음악콩쿠르 등 당시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모두 1위 및 대상을 잇달아 석권하며 일찍이 한국 음악계의 재목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서울예고 실기 특례입학 및 수석졸업, 김대진 교수의 사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과정 졸업 후 독일의 뉘른베르크 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Nuernberg)에서 석사(Master) 과정을 밟지 않고 이례적으로 최고연주자과정(Meisterklasse)에 진학하였고, 볼프강 만츠 교수의 문하에서 수학, 2008년 졸업 후 귀국하여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연주자과정(Artist Diploma)에 진학, 연주자의 길로 더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2005년 처음 도전한 국제 콩쿠르인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Epinal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France)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세계무대에 등장, ‘그의 연주는 매력적인 힘을 가지고 있고 마치 오케스트라를 연상 시킨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듬해 2006년 미국 미주리 서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Missouri Southe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U.S.A.)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의 도약’ 이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붙으며 한국 클래식 음악교육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2011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F. Buson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taly)에서는 12명의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백건우로부터 ‘본인만의 개성 있는 소리를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았다.
자크 루비에, 아리 바르디, 히로코 나카무라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음악적 깊이를 인정받은 그는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2016년 SONY Classical에서 첫 정규 솔로음반 ‘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를 발매하여, 기념 전국 투어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전곡&러시안 시리즈 I, II’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국내 피아니스트 최초로 이틀 연속 리사이틀을 가졌다. 2016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울산시립교향악단과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협연으로 큰 호평을 받았고, ‘2016, 2017 서울시향 실내악시리즈’, 첼리스트 정명화, 명창 안숙선 그리고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2017 G-365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 바리톤 이응광과 ‘말러 가곡 리사이틀 전국 투어’와 ‘2018 통영 국제 음악제’,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과 ‘젠틀 듀오 리사이틀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고 2018년 5월 개편된 KBS 클래식FM의 ‘KBS 음악실 - 살롱 드 피아노’의 첫 게스트로 초청받아 5주간 진행하였다.
2019년 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대진 교수의 지휘 아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의 이틀 협연과 9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전곡 & 러시안 시리즈 세 번째 리사이틀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은 기존 30분의 피아노 버전에서 약 1시간의 작품으로 한상일이 직접 개정 및 편집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2020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의 호연으로 큰 호평을 받은 그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조언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사단법인 ‘영 아티스트 포럼 & 페스티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Bucheon Philharmonic Orchestra
1988년 창단 이후 언제나 새로운 도전으로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는 탄탄한 연주 실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이다.
부천필은 1989년 제1대 상임지휘자 임헌정의 취임 후 그의 카리스마적 리더십 아래 쇤베르크와 바르토크 등 20세기 작품을 초연하고 브람스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연주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특히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진 말러 시리즈는 한국에서의 첫 시도라는 평가를 넘어 말러의 음악세계를 탁월하게 재현한 곡 해석으로 말러 신드롬을 일으켜 우리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 업적이 되었다. 이러한 음악적 성과는 국내 예술전문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2005년 음악예술단체 최초로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예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부천필은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였다.
아울러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 한국 대표로 초청된 부천필은 관객과 교감하는 연주로 현지 관객들과 언론으로부터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냈고 2006년 가와사키 현의 초청을 받아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국제무대에서 각광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4년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 진출하여 빈 무지크페라인홀, 프라하 스메타나홀, 뮌헨 헤라클레스홀에서 완성도 높은 연주 실력으로 현지 언론의 우레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2015년 제2대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취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부천필은 한층 더 견고한 사운드 만들기에 돌입하였다. 정기연주회와 지속적인 음반 발매(말러 교향곡 제6번, 제1번, 제2번, 제9번, Sony Classical)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한편 2016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 La Folle Journée Festival >에 한국 오케스트라 중 유일하게 공식 초청을 받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2019년엔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원 및 본분관 초청으로 독일 베를린필하모니홀과 쾰른필하모니홀에서 공연하였고, Metz en scènes 초청을 받아 프랑스 메츠시 아스날홀에서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연주를 가지며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부천필은 클래식 음악사의 명작을 소개하는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를 비롯하여 <베토벤 릴레이 시리즈>, <말러 시리즈>,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바그너의 향연 시리즈>, < R. Strauss 탐구 시리즈 >, < BPO 오페라 > 등 도전적이고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정기연주회와 <해설음악회>, <스쿨 클래식>,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 <아침의 클래식>,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관객층을 위한 기획연주회를 마련하여 균형 잡힌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내 교향악의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부천필 상주 클래식 콘서트홀 개관(2023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