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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보  시 ㅣ골도니아니 간주곡 Op.127 
M.E. Bossi l Intermezzi Goldoniani Op.127
이무지치 & 한경필하모닉
          
레스피기ㅣ현을 위한 아리아
O. Respighi l Aria per archi
이무지치 & 한경필하모닉
 
로  타ㅣ현을 위한 협주곡 
N. Rota l Concerto per archi
이무지치 & 한경필하모닉
 
비발디ㅣ<화성과 창의에의 도전> 중 ≪’주협주곡 <사계>
A. Vivaldi l ‘The Four Seasons’, from < The Contest of Harmony and Invention >
이무지치
 
 
[프로필]
 
실내악의 전설, 이무지치    
1951년,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로마출신의 젊고 유망한 음악가 12명은 ‘평등한’ 구조의 특별한 앙상블을 만들자는데 뜻을 모으고 6개의 바이올린, 2개의 비올라, 2개의 첼로, 그리고 베이스와 하프시코드로 구성된 챔버앙상블을 창단하였다.
그들은 단순하지만 함축적인 의미의 ‘이무지치(I MUSICI음악가들)’를 이름으로 정하고 자유롭게 그들만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지휘자 없는 앙상블을 유지하는 것과, 음악을 해석하고 연주하는데 있어 12명이 만장일치로 결정한다는 두 개의 운영방침을 결정하였다. 이는 효율적으로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당연히 지휘자와 함께하던 당시 챔버앙상블의 일반적인 관습을 깬 상당히 파격적인 움직임이었으나, 이무지치의 아이덴티티와는 가장 잘 맞는 시스템이었다. 1952년 이탈리아의 한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을 하는 이무지치를 목도한 전설적 마에스트로 아르투르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는 많은 음악가와 저널리스트 앞에서 이무지치를 극찬하며 그자리에서 자신의 사진에 메모를 하여 선물로 주었는데 거기에는 “Bravi, Bravissimi.. no! la musica non muore”,(브라보, 음악은 죽지 않았“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 몇주 전인 1952년 3월 30일 이무지치는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큰 환호와 함께 그들의 첫번째 무대 가졌다. 이날 이무지치의 성공적 데뷔무대는 이들이 아주 짧은 시간에 클래식 음악계의 위대한 연주자로 랭크되고 67년간 실내악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게 된 놀라운 커리어의 시작이었다.
 
‘최고’와 ‘최초’의 67년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이 단원으로 거쳐간 지난 66년간 이무지치는 클래식 음악계에 수 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들을 남겨왔다. 1951년 창단되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챔버앙상블로 1970년대 세계최초의 클래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였고, 필립스의 첫번째 클래식 CD는 물론 필립스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18, 19, 20세기의 근원을 이루는 작품들을 레코딩 하였다.
이무지치는 또한 비발디의 걸작들을 세계최초로 레코딩하여 누적 2,5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이 음반 판매량은 카라얀과 베를린 필하모닉이 레코딩한 베토벤 교향곡 5번과 함께 지금까지도 클래식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클래식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내한 투어 때마다 한국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토크콘서트와 마스터 클래스, 또한 콜라보레이션 연주를 통해 클래식의 미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경필하모닉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경제와 문화의 가교’ 역활을 자임해온 한국경제신문의 새로운 시도로 2015년 창단된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5년 11월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5년 단원선발과정에서부터 오케스트라 합주 오디션을 실시하는 등 신선한 시도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가’ 금난새 지휘자가 2018년까지 초대 음악감독을 역임하였다. 예술적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단원들의 자유로운 열정을 장려하며, 다양하고 유연한 활동을 통해 청중들에게 음악의 감동과 기쁨을 선물하는, 우리 사회에 음악활동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는 예술단체로 발전해나가기를 꿈꾼다.
2016년부터 전국 방방곡곡의 청소년들을 찾아가 클래식음악의 멋진 세계를 여행하는 ‘청소년문화사랑의날’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 롯데콘서트홀 ‘한경송년음악회’에서는 150인조 시민 합창단의 자발적 참여로 베토벤 <환희의 송가>를 공연하며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여 시민참여형 공연의 성공사례를 남겼다.
2018년 광림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인 ‘4SEASONS’에 출연하였으며 ‘NYIOP KOREA 오페라 오디션 선발자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