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분단, 억압과 대립의 격동 속에서 윤이상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전 세계의 통합을 꿈꾸며 무던히도 힘썼다. 그는 어린 시절 배 위에 앉아 물고기가 헤엄치는 소리, 논에 물을 대며 들은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닮은, 인류를 사랑하는 음악을 자연스레 생각한다.
윤이상. 그의 이름만으로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음악가들을 자극하고 반성케 하는 선배이자 롤 모델로 누구보다 가까이 하고 싶으며 그 어떤 작곡가보다 다가가기 어려운 이상하고 아름다운 숙원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올해를 기다렸다. 그 어느 때보다 연주자가 내딛어야 할 발걸음, 연주자가 지향하는 목표,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며 그분들이 그렸던 미래와 우리를 위해 남겨놓은 수많은 역사적 보물을 드러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의 음악을 공부하고 다듬고 보완하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연주자로서 한 사람의 인생을 전달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준비했다.
콘체르토 형식의 작은 콰르텟 반주로 작곡된 윤이상의 ‘아코디언을 위한 콘체르티노’를 첼로와 생황으로 편성해 우리민족 특유의 드높은 기상과 정갈함, 서양 음악의 형식미와 화려한 음색을 선보여 생전 작곡가가 표현하려 했던 음악적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이것은 다양한 악기와 다양한 연주형태의 시도를 통해 당시 작곡가가 음악으로 표상하려 했던 대한민국의 미래를 색다른 음향과 음색으로 재해석하려는 연주자의 고민이 담겨져 있다.
또한 윤이상의 작풍과 꼭 닮은 화가 장욱진의 작품도 함께한다. 원초적인 감성으로 ‘인간적인 것, 삶’을 담은 장욱진 역시 한국적이고 민속적인 정취가 듬뿍 담긴, 천진한 웃음을 지닌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장욱진의 작품을 접하였는데 ‘사람’을 이야기하는 방식과 결과물에 있어 윤이상의 음악이 오버랩 되었고 이러한 음악과 미술의 콜라보레이션은 서로의 작품을 한층 극대화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이성과 감성을 예민하게 자극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그램]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Variations on a theme Rococo, Op. 33
이도훈 (1979-)
중단된 다리 : Die unterbrochene Br?cke II f?r Saenghwang mit 37 Rohren und
Violoncello (2017)
윤이상 (1917-1995)
Intermezzo fur Violoncello und Akkordeon (1988)
Escape I fur Violoncello und Klavier (1992)
[프로필]
* Cello 김시내
탁월한 예술성과 신선한 음악적 감각으로 매력적인 연주를 선사하는 첼리스트 김시내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도독하여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Kunstlerische Ausbildung)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으며,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 Solisten)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 졸업하였다.
난파음악콩쿨, 음악춘추콩쿨, 한미콩쿨 등에서 1위를 수상하고 서울대학교 금오장학금을 수여하며 일찍이 그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부천신포니에타, 양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0 콘체르트 그로씨, 과천시 청소년교향악단 등과의 협연을 통해 솔리스트로서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선사하였다.
매년 참신한 기획력과 시도를 바탕으로 국내 음악계에 반향을 일으키며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첼리스트 김시내는 2008년 개최된 귀국독주회(예술의전당)를 비롯해 매년 1-2회의 독주회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2009-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로 선정된 후 국악과 클래식을 접목한 <첼리스트 김시내의 아우름>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진행하여 평론과 대중으로부터 갈채를 받았으며, 2011-2013년 첼로 본연의 매력과 바로크부터 전자음악까지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기획된 < 김시내의 Cello Spectrum >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2014-2016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AYAF Ensemble’ 기획, 올림푸스 초청으로 ‘신진 예술가들의 반란’ <첼리스트 김시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리즈로 클래식과 재즈의 색다른 만남을 시도하였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화요음악회’, 성공회대학교 ‘한낮의 음악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모사업 ‘뉴 아티스트 시리즈’, 성남문화재단 공모사업 ‘Ah~ merica’(앙상블 오감), 대전대학교 초청 ‘목요문화마당’(앙상블 오감), 군산시 초청 시민의 날 기념 연주회, 첼로와 오르간을 위한 듀오 연주회(서울교회 초청), KAG아트홀 초청 ‘멋진 연주자 시리즈’, 2011 소나타 듀오 페스티벌, 2013 version ‘빚는 소리’ - ‘소리’(서울대 MOA미술관), 링컨홀 초청 ‘한복을 입은 남자’, 2017 올림푸스 초청 ‘실내악 콘서트 시리즈’ 등 수회의 공모사업과 초청연주로 활발한 연주를 하였고, KBS1 FM ‘KBS 음악실’ 및 경인방송 ‘김미화, 주철환의 문화전쟁’ 등의 방송을 통해 그녀의 연주가 소개되었다. 또한 올해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되어 7월 이탈리아 Ascloi시의 초청 연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 과천시 청소년교향악단,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수석, 독일 Freiburg Baroque Orchestra 객원단원을 역임하고 현재 양평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첼로수석으로 활동하는 그녀는 ‘운지회’ 한국 현대 실내 관현악 연주회, The Pathway Concert Series 2009, 대구국제현대음악제 개막연주(초청), 진주 이상근음악제 프리콘서트, ‘창악회’와 ‘21세기악회’, 작곡동인 ‘소리목’ 정기연주회 등 다수의 현대음악 연주회에서 폭넓은 음악적 행보를 더해가고 있다.
현재 수원대학교 객원교수, 공주교육대학교, 상명대 평생교육원,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강사로 후학 지도에 힘쓰고 있으며, 카메라타 첼로 앙상블, 앙상블 'Yemus', ‘The Ensemble Project' 멤버, 양평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첼로수석으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 Organ 한지윤
- 성결대학교 교회음악과 졸업
-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K.A.) 및 최고연주자과정(K.E.) 졸업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le Dipl?me de sp?cialisation) 졸업
- 제53회 뉘른베르크(N?rnberg) 국제 오르간 콩쿠르 1위 입상
- 현재 성결대 객원교수, 안동교회 오르가니스트
관람석 총 354석
1988년 문을 연 소규모 클래식 음악 공연장으로 잔향보다 명료함이 요구되는 연주회에 최적화되어 있는 공간이다. 2005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2층 354석 규모로 새단장 하였다.리사이틀홀은 데뷔 무대, 귀국 발표회, 실내악 앙상블 뿐 아니라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무대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각 좌석도에서 좌석 버튼을 클릭하시면 해당 좌석에서 촬영한 무대시각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촬영 시야(VIEW)이기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층 262석
2층 92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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