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J. C. 바흐 비올라 협주곡
J. C. Bach Viola Concerto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 (오케스트라 버전)
Schubert String Quartet `Death and the Maiden` (Orchestra Version)
 
 
Schubert 220th Anniversary
 

올해는 슈베르트의 탄생 22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이하 OES)이 또 한번의 정성으로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지난 정기연주회에서 OES의 장기인 모차르트의 작품들[플루트 협주곡(협연: 조성현), 교향곡 40번(초판본)]로만 구성하여 통해 한단계 진화한 정상급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흡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OES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현악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전반부에는 바흐의 막내아들이자 모차르트의 작곡 스승이기도한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숨겨진 명곡인 첼로협주곡을,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콰르텟의 비올리스트 이승원의 협연으로 비올라협주곡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고, 후반부에는 `죽음과 소녀`라는 부제로 유명한,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14번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한다. 작곡가 자신이 이 곡을 `운명의 속삭임`이라 지칭했을 정도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흔들렸던 슈베르트의 모습을, 청중들은 연주 내내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음악계에 소문난 각별한 우정을 자랑하는 지휘자와 협연자 두 아티스트의 지란지교,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비올리스트와 최고의 챔버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프로필]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 Orchestral Ensemble Seoul
 
서울음대 동문들에 의해 정통 챔버 오케스트라를 지향하며 ‘서울대학교실내악단’으로 2014년 1월 창단, 지휘자 이규서를 초대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듬해 관악기 정규객원단원을 두는 체제로 개편하였고, 학연과 매너리즘 등을 비롯하여 음악계 장벽들을 조금씩 허물어 나가고자 2016년 1월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이라는 현재의 명칭을 확정했다. 우아하고 풍성하면서도 치밀한 음색을 겸비한 정상급의 현악기 군은 곧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이하 OES)의 상징이다.
 
OES는 감동적인 연주력과 기획력 양면에서 전례 없는 단기간의 성장을 거듭했고, 이는 청중의 관심과 사랑은 물론 음악계 전반으로부터 큰 조명을 받고 있다. 고심 끝에 선보이는 OES의 정기 연주 프로그램 하나하나는 국내 최고의 실내악 전문 공연장의 집중된 환경에서 굴지의 클래식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음악계의 거장들 뿐만 아니라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하며, 악단의 고유한 색깔을 찾아가고 있으며, 날로 견고해지는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호흡은 수많은 이들이 OES의 행보를 기대하는 이유이다.
 
짧은 악단의 역사 가운데서도 안전하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도전적인 정통 레퍼토리를 고수하는 이유는 곧 이들이 모인 이유이기도 하다. 차별화된 수준의 건강한 음악을 선사한다는 순수한 사명감, 그리고 자부심으로 오늘도 세계 각지에서 연주활동과 우수한 학업을 이어나가는 음악가들이 서울에서 모인다. 2016년부터는 예술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이음(이사장 : 김종민 前 문화부 장관)과 함께하고 있다.
http://orchestralensembleseoul.kr/
 
 
지휘 | 이규서 Gyu-Seo Lee, conductor
 
`젊은 지휘자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의 원숙함과 여유를 가진 이규서는 몰입과 완급조절, 강약조절 등에 있어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규서의 지휘를 보면 단원들과 미리 한 단순 약속을 뛰어넘는, 그를 처음 접해도 어떻게 연주해야 할지 알게되는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은 놀랍게 여겨졌다.` - 천상욱 문화예술전문기자
 
실내악에서 교향악, 바로크 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젊은 나이임에도 레퍼토리가 전 시대에 걸쳐 고르게 준수하며 리허설 전반과 지휘 테크닉이 빼어나 전문연주가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특히 모차르트와 베토벤 같은 고전 레퍼토리 해석에 강점을 보인다. 연주자의 순간의 영감과 뉘앙스를 인지하고 반응하는 능력과, 원숙하게 완급을 조절하며 눈깜짝할새 클라이맥스로 악단을 몰아가는 바톤 테크닉은 이규서를 가장 잘 설명하는 트레이드마크이다.
 
불과 22세의 나이로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데뷔했고, 2013/14 시즌부터는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되어 중앙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신생 악단을 이끌고 있는 한편,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의 호흡으로 세계 수준의 연주들을 내놓으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의미 있는 현대음악을 조명하고 발굴하는데도 관심이 많아서, 작곡계의 거장 강석희 선생이 주관하는 Arts Festival Dimension,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모색하는 Contemporary Music Project 등 주요 현대음악제에서 TIMF 앙상블 등 현대음악 전문단체와 꾸준히 연주하고, 초청받고 있다.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하였으며, 수년 간의 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찍이 지휘를 독학, 이후 지휘자 구모영을 사사하며 체계적으로 지휘법을 공부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국내 최고의 지휘자 임헌정을 사사했다.
 
최근 그는 음악을 통한 나눔에도 헌신적이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세계 각지 어린이들의 인권문제 해결과 구호를 위한 기금마련 음악회를 기획하는 등 젊은 음악가로서의 의식 있는 행보 또한 묵묵히 걷고 있다.
 
 
협연 | 이승원 Samuel Seungwon Lee, viola
`우리 음악계가 주목하는 단 한명의 차세대 비올리스트`
 
기품있는 연주력과 화려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승원은 비올라계의 대모 조명희의 조카로 음악가 집안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다. 국제 콩쿠르 경력으로는 독일 Max Rostal 국제 콩쿠르, 영국 Lionel Tertis 국제 비올라 콩쿠르, 체코 Beethovenuv Hradec 국제 콩쿠르, 슬로베니아 Bled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다. 국내수상경력으로는 2008년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음악저널 1위, 음악춘추 1위, 바로크합주단 콩쿠르 1위, 세계일보 음악 콩쿠르 1위, 성정음악 콩쿠르 1위, CBS 기독교방송 콩쿠르 현악부문 최우수상,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대상, 만해축전 콩쿠르 대상을 수상 등으로 국내 대부분의 유명 콩쿠르의 우승을 석권하였다.
 
실내악에도 깊은 열정과 재능으로 베를린 알리스 잠터 스티프퉁 실내악 콩쿠르 2위를 포함해서 떠오르는 현악사중주팀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로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하이든 실내악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였고 실내악분야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였으며 2014년 2월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 상 최초로 제11회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여러 국제무대와 콩쿠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제1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1년간 활동을 후원을 받았다. 솔리스트로서 수상경력으로는 폴란드 미샬 스피작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및 현대곡상을 수상했고, 2013년 국제 안톤 루빈스타인 크노프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연주 경력으로는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Minsker Chamber Orchestra, Zabrze Philharmonic Orchestra, S?dwestdeutsche Philharmonie, Baden-badener Philharmonie등과 협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금호 영재 콘서트, 영 아티스트 콘서트, 라이징스타 시리즈를 비롯, 제네바 Victoria홀, 베를린 필하모니 홀, 파리 Theatre des Champs-Elysee홀 등에서 연주를 했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초청연주,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비올리스트 타베아 침머만, 노부코 이마이, 첼리스트 구스타프 리비니우스 등과 실내악 연주를 한 경력이 있으며 Horst Koehler 독일 대통령과 Angela Merkel 독일 수상 앞에서 연주한 바 있다. 또, 베를린 코미쉐 오퍼 Grossersaal에서 초청연주, Oberstdorf Chamber Music Festival에서 연주하였다. 세계적인 대가 세이지 오자와, 유리 바슈메트, 노부코 이마이, 로베르토 디아즈, 타트야나 마주렌코, 도쿄 스트링 콰르텟등에게 마스터 클래스를 받았고, 독일 ‘Deutsche Stiftung Musikleben’ 재단, ‘Villa Musica’ 재단과 Oscar und Vera Ritter 재단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Bianco Quartet 멤버로서 독일에서 활동하며 세계최고의 현악4중주인 Artemis Quartet에게 사사 받았다.
 
최근 연주 기록으로는 2011년 중남미 연주투어와 2013년 카네기홀에서 노부스  콰르텟 뉴욕 데뷔 콘서트와 ARD 콩쿠르 수상자 투어로 Schwarzwald Festival, Schwetzinger SWR Festspiele 등 독일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09년과 2011년에 스트라드 커버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타베아 침머만 최초 한국인 제자로서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디플롬 졸업, 음악대학 역대 최연소로 Konzertexamen 과정을 최우수 졸업하였다. 현재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과에서 크리스티안 에발트를 사사하고 있으며 독일 짐멘아우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유럽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제9회 대원음악상에서 노부스 콰르텟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로서 다시 한 번 굳건히 자리매김하였다.
 
 
OES Concert Records
2014
01.02 서울음대 동문들에 의해 ‘서울대학교실내악단’으로 창단
05.08 창단기념연주회 / Vn. 김봄소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2.29 정기연주회 `이경선의 사계` / Vn. 이경선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015
06.02 오케스트라 앙상블로 개편
09.03 정기연주회 `윤혜리의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 Fl. 윤혜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016
01.12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영문명: Orchestral Ensemble Seoul)`로 명칭 확정
03.03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 Best loved Serenades`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09.02 정기연주회 `OES의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 Fl. 조성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017
02.25 정기연주회 `OES의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 Va. 이승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08.11 정기연주회 “OES의 Romantic Night”(가제) / 협연 미정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018
2월중 정기연주회 `OES의 쇤베르크 정화된 밤` / @장소 미정
3월~4월중 (예정) 전국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