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시간]
11:00~20:00
[전시개요]
“그들과 그들의 세상”이라는 전시주제 아래, 본 작가는 관객들에게 현실세계의 인간들이 숨겨 놓은 욕망들, 그 억압된 것들의 귀환을 위한 공간을 제공, 그들만을 위한 장소를 마련하고자 한다.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 농경사회에서 발전한 우리민족은 그 노동의 구조로 인하여 공동체 의식에 길들여져 올 수밖에 없었다. 눈에 띄거나 거슬리는 개체에 대한 반응은 매우 모질고 강렬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어려서부터 규율과 규칙 안에 보호 받는 것이 옳은 삶이라고 교육받아 왔으며, 그 밖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공포심과 죄책감을 품고 살아오게 되었던 것이다. 요즘에도 우리 주위에서는 범상치 않은 이들에 대한 마녀재판이 수 없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가.
본인 역시도 자유에 대한 갈망과 욕구를 품는 것에 원죄의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또는 자신조차 알 수 없는 곳에 다가 가두어 두었다. 그러나 언제까지 참고만은 살 수 없기에 소심하게 갇혀있는 그들에게 바치는 자유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억압할 수밖에 없는 인간과 억압되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그들, 양쪽 다 어쩔 수 없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그들의 감옥 안에 또 다른 세상을 열어주어, 서로의 입장을 중재하고자 한다.
[작가소개]
미국 시카고예술대학교에서 ‘섬유와 재료연구’를 전공으로 졸업(BFA),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섬유미술’ 전공 석사학위(MFA)를 받았다. 현재 수원대학교 공예디자인과 조교수로 재직 중에 있고, 섬유와 다른 여러 소재를 이용하여 섬세하고 유기적인 형태의 설치 조형물들과, 이 조형물들이 속해있는 상상속의 세계를 평면에 드로잉, 페인팅으로 그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작품]
Their landscape, 80×115cm, 종이위에잉크, 2015
몽상충돌_IV, 58×76.5cm, 종이위에 잉크, 2014
몽상충돌_III, 58×76.5cm, 종이위에 잉크, 2014
몽상충돌_II, 58×76.5cm, 종이위에 잉크, 2014
결합체11, 21×30cm, 잉크젯프린팅 위에 잉크드로잉, 2016
결합체13, 21×30cm, 잉크젯프린팅 위에 잉크드로잉, 2016
결합체18, 30×42cm, 잉크젯프린팅 위에 잉크드로잉, 2016
결합체20, 30×42cm, 잉크젯프린팅 위에 잉크드로잉, 2016
결합체22, 56×76cm, 잉크젯프린팅 위에 잉크드로잉, 2016
결합체23, 56×76cm, 잉크젯프린팅 위에 잉크드로잉, 2016
본관 전체 3층 중 1층 3개 전시실
1999년 등록된 국내 최초의 디자인 전문 미술관이다.
1층 전시실은 전시 성격에 따라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분리하여 운영할 수 있다. 해외 디자인 흐름을 소개하고
국제 디자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다양한 전시와 학술행사들이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은 1999년 <디자인의 발견-일상 속의 디자인 문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선보여 왔다. 주요 전시들로는 <덴마크의 공공디자인-콘트라푼크트>, <생활디자인1-갖고 싶은 의자>, <베르너팬톤>, <미피의 즐거운 미술관>, <포뮬러원>, <브루노 무나리>, <핀란드 디자인전>, <덴마크 디자인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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