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vision-한국화 2015 를 개최하며
어김없이 계절의 변화는 이어져 겨울의 추위가 물러가고 어느덧 따스한 봄이 어김없이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며칠 전 만물이 태동하는 경칩이 지난 이 좋은 계절 따뜻한 봄날에 후소회 전을 갖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먼저 회원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제작한 작품들을 출품하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1936년 이당 김은호 선생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마련한 후소회전이 열린지 79년째 되는 해이고, 회원전으로는 마흔네번째 전시입니다.
전시회를 열면서 후소회의 정체성과 이 시대에 현 상황에서 한국화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시대의 미술 환경이 전통 회화 존립 자체가 힘들 정도로 바뀐 것은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바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미술 환경 속에서도 전통 회화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한국화가들, 그 가운데서도 특히 후소회원들이 증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함으로써 한국화단의 대표그룹으로서 후소회의 존재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됩니다.
주지하시다시피 그룹전의 의의가 이 시대에 많이 퇴색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그룹전을 통하지 않고서도 수많은 발표의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룹전의 의의가 많이 퇴색했다고 하지만, 그룹 활동이 갖고 있는 그 나름대로의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소속감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 현대 미술 역사상 가장 오래된 단체인 후소회의 회원이라는 자부심, 이 자부심은 훌륭하신 많은 선배 화가분들에 의해 만들어져온 것이지만, 또한 현재 우리 회원 스스로가 더 열정적으로 만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원끼리의 연대감과 더불어 자부심을 갖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회원 모두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은 후소회가 창립된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 단체가 이렇듯 오랜 세월 동안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내년 행사는 정말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혜가 모여지면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우리 모두의 정성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후소회가 역량 있는 청년 작가들을 후원하고 격려하고자 마련한 청년작가 전이 올해로 일곱 번째가 됩니다. 청년작가전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전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면을 빌려 청년 작가상의 상금을 지원해주시는 부림 저축은행의 이건선 행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작품을 출품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 3
후소회 회장 오용길
[단체연혁]
2014 제43회전 갤러리 라메르 `제6회 청년작가 초대전`
2013 제42회전 갤러리 라메르 `제5회 청년작가 초대전`
2012 제41회전 갤러리 라메르 `제4회 청년작가 초대전`
2011 제40회전 갤러리 라메르 `제3회 청년작가 초대전`
2010 제39회전 한국미술관 `제2회 청년작가 초대전`
2009 제38회전 세종문화회관 `제1회 청년작가 초대전`
2008 제37회전 세종문화회관
2007 제36회전 동덕아트갤러리
2006 제35회전 공평아트센터 `후소회창립70주년전`
2005 제34회전 갤러리 상
2004 제33회전 갤러리 상
2003 제32회전 동덕아트갤러리
2002 제31회전 동덕아트갤러리
2002 운보미술관초대전 청주운보미술관
2001 제30회전 갤러리 상
2000 제29회전 갤러리 상
1999 제28회전 갤러리 상
1998 제27회전 갤러리 상
1997 제26회전 조선일보미술관
1996 제25회전 예술의전당 미술관 `후소회창립60주년기념전`
1995 95송년 소품초대전 백송화랑
1995 제24회전 조선일보미술관
1994 제23회전 롯데미술관
1993 제22회전 신세계갤러리
1991 제21회전 백상기념관
1990 제20회전 서울시립미술관 `제6회 후소회 공모전`
1989 제19회전 호암갤러리 `제6회 후소회 공모전`
1987 제4회 후소회 공모전 호암갤러리
1987 제18회전 동덕미술관
1986 제17회전 덕수궁현대미술관
1986 제3회 후소회공모전(중국작가초대전) 덕수궁현대미술관
1986 단오선화전 백상기념관
1985 제2회 후소회 공모전 문예진흥기념관
1985 제16회전 백상기념관
1984 제15회전 백상기념관
1984 제1회 후소회 공모전 문예진흥원미술관
1983 제14회전 인천이당기념관
1982 제13회전 백상기념관
1981 제12회전 선화랑
1979 제11회전 인천이당기념관
1978 제10회전 신세계미술관
1977 제 9회전 선화랑
1971 제 8회전 신세계백화점화랑
1950 제 7회전 화신백화점화랑
1943 제 6회전 화신백화점화랑
1942 제 5회전 화신백화점화랑
1941 제 4회전 화신백화점화랑
1940 제 3회전 화신백화점화랑
1939 제 2회전 화신백화점화랑
1936 제 1회전 조선실업구락부
[참여작가]
강상복 권기옥 권영주 김건희 김대열 김봉빈 김성태 김숙경 김순지
김순호 김영애 김정욱 김지현 김충식 김혜경 노미진 류숙영 박병일
박인희 백지혜 서은애 선학균 성왕현 송근영 안문훈 안호균 오숙환
오용길 오정은 윤덕자 윤미영 윤세열 이기영 이길범 이성근 이신호
이은경 이은영 이의성 이자희 이정혜 이창래 이창훈 이해경 이화자
임서령 임원빈 장안순 장은경 장주봉 장현재 정군태 정영남 정혜정
채성숙 최성훈 최일권 한석봉 한지희 함순옥 홍귀희 홍순주 홍성모
김하운 문혜림 백지은 권아리 김두은 김미화 김용원 김인수 김정혜
김지혜 모유진 박소현 박영경 박지혜 유영경 유예진 이선정 이윤진
이초희 정현주 정혜련 정희정 탁동인
[주요작품]
권기옥, 外金剛 集仙峰, 수묵담채
김대열, 源遠流長(원원유장) (125×45cm), 화선지에 수묵
김지현, Fly-인형 , 캔버스에 아크릴릭, 한지
선학균, 자연율-3 삶2014 (95×67cm), 수묵담채+scratch
안문훈,우리가 희망하는 것3 121x89, 닥펄프성형 염료
안호균, 鬪牛(Bull Fighting) (91×156cm), 화선지 수묵담채, 니금
오숙환, 생명의여정, 27X54.5cm,한지에수묵
오용길, 봄의 기운-마이산 (150×130cm), 한지에 수묵담채
이길범, 설악산 (70×55cm), 화선지, 먹, 채색
이성근, 환희 (52×48cm), 수묵채색
이신호, 바람의 꽃 (69×137cm), 한지, 먹, 채색, 아크릴릭
이정혜, 마음의 꽃 (35×35cm, 3EA), 한지 위에 혼합재료
이화자, 망향 (130.3×97cm), 장지에 수묵채색
장은경, 시간의 유희 (90.9×72.7cm), 아크릴, 혼합재료
장주봉, 사유원형(신 세한도) (45×37.9cm)
정혜정, 자유롭게 거닐며 노닐다 (94×117cm), 수묵담채
최성훈, 入春 (92×164cm), 한지에 수묵담채
함순옥, 지편 (45×50cm), 수제한지
홍성모, 만선산(중국) (330×95cm), 한지에 수묵담채
홍순주, 결 (70×210cm), 한지에 먹, 석채
본관 전체 3층 총 6개 전시실
1990년에 문을 연 한가람미술관은 조형예술 전시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
2003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최신의 설비로 재탄생 하였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6개의 전시장과 수장고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채광에 가까운 광천정 시스템으로 편안한 관람 분위기를 조성한다. 매년 50여 건이 넘는 전시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그 내용은 고대문명을 소개하는 전시회부터 현대 미술까지 아우르고 있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하여 주최한 주요 전시는
<반 아파르트헤이트전>, <유럽공동체신진작가전>, <칸딘스키와 아방가르드전>, <고대 이집트 문명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전>, <램브란트판화전>,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전>, <오르세미술관 한국특별전>,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쿠사마 야요이전>, <페르난도 보테로전>, <니키 드 생팔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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