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한대섭
12명의 현악 연주자를 위한 ‘움직임’
BEWEGUNG fur 12 Streichinstrumentalisten
이은재
현악합주를 위한 “鎭國名山(진국명산)”
“Jin-guk-Myong-San” for String Orchestra
박영희
생명 나무 III
Lebensbaum III / Tree of Life III for string chamber orchestra (2015)
- Intermission -
이현주
현악합주를 위한 “가락놀이”
“Melodic Amusement” for String Orchestra
이영조
줄풍류-II 하늘천 따지
Jul Pung Ryu - II
지휘 박상연
연주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
[프로필]
한대섭
BEWEGUNG fur 12 Streichinstrumentalisten
12명의 현악 연주자를 위한 ‘움직임’
하나의 음은 무형의 공간에서 위치를 가진다. 음의 개수, 음의 높이, 음의 길이, 음의 세기, 음을 소리내는 방법, 다른 음들과의 관계 등에 따라서 음형이나 움직임, 공간감을 나타낼 수 있고 독특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음들 사이의 간격이 좁으면 빠르고 수축된 느낌을 주고, 음들 사이의 간격이 넓으면 느린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음의 강세를 점점 크게 작게 하면서 운동감이나 공간감을 줄 수도 있으며, 음들을 포개어서 새로운 음형을 만들 수도 있다.
음이 모여 리듬을 만들고 리듬은 움직임이 되어 음형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음형이 조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소리의 흐름 즉, 음악이다. 음형은 크게 기하학적인 형과 비기하학적인 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하학적인 형은 규칙적이고 단순하며 강한 질서가 느껴져서 간결, 확실, 명료, 질서, 인공적인 느낌을 준다. 비기하학적인 형은 자연발생적 특징을 지닌 형태로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과 정신적 안정이 느껴져서 우아함, 유연, 불규칙, 복합적인 느낌을 준다.
모든 ‘형’은 하나의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대(Hochschule f?r Musik FRANZ LISZT Weimar) 작곡과에서 연주자과정(Vordiplom), 전문연주자과정(Diplom) 그리고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였다. 독일 바이마르 국제작곡콩쿨 1등상 및 관객상, 캐나다 몰리나리 국제작곡콩쿨 3등, 이탈리아 까밀로 토그니 국제작곡콩쿨 입선, 독일 음대연합작곡콩쿨 1등상, 한민족창작음악축전 본상, 범음악제, ACL Conference and Festival in Japan, 제3회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 Call for Score 등에 입선하였으며, 3회의 개인작품발표회를 비롯하여, 독일 도나우에슁엔 국제현대음악제(Donaueschiner Musiktage) 젊은 작곡가 부문 작품발표, Ensemble Klangwerkstatt Weimar, 독일 예나 국립극장(Volkshaus Jena), 아이제나흐 국립극장(Landestheater Eisenach) 위촉 연주,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 교류 심포지엄(Salzburg austausches Konzert und Symposium), 미팅포인트 뮤직 메시앙 심포지엄(Meetingpoint Music Messiaen Symposium) 작품발표 등 다양한 연주단체 및 연주자들과 작업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강남대, 가천대, 명지대, 상명대, 호서대, 백석예술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은재
현악합주를 위한 “鎭國名山(진국명산)”
“Jin-guk-Myong-San” for String Orchestra
진국명산이란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하여 부르는 단가 중 하나이며 서울의 산세와 임금의 만수와 나라의 태평을 비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가사가 청유형으로 되어 있어 청중들과 함께 소리판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이 곡은 “진국명산”이 청중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에서 시작하였으며 단가의 몇몇 멜로디들을 기초로 구성하였다. 또한 복잡하고 어지러운 현대사회에서 나만의 격양가(擊壤歌)를 부르고 싶은 작은 소망을 담았다.
이은재는 프랑스 파리 시립음악원과 프랑스 불로뉴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서울대, 서울교대, 수원대, 전남대, 전북대를 출강하고 있으며 운지회,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영희
생명 나무 III / Lebensbaum III / Tree of Life III for string chamber orchestra (2015)
“나는 어디서 왔는가” 라는 질문은 곧 “ 나는 누구인가 “로 연결 되어 진다.
“당신이 작곡하는 음악은 어디서 유래하며 그 근본출처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가끔씩 받는다. 그 질문을 먼저 나 자신에게 던지고 스스로 답하려고 한다.
곡 제목을 <생명 나무> 로 정하여 세편의 곡을 완성하였다. 그 첫번째 곡으로 트럼펫, 트럼본, 타악기, 피아노, 첼로 등으로 구성된 악기 편성을 택하였다.
그 두번째 곡으로 chamber orchestra 편성을 택하였고, 그 세번째 곡으로 string chamber orchestra 편성을 택 하였다. 같은 음악을 세 종류의 다른 편성으로 들어 보면서, 그 음악의
표현이 얼마나 달라지는 일인지 생각하려는 의도이다.
생명 나무 라는 한 단어에 많은 뜻이 내포 되어 있음을 생각한다.
생명 나무에 대한 깊은 뜻은 우리의 옛날 신령님이 사시던 나무가 있고, 보리수 아래에서
정진 하시어 큰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도 계시고, 구약 성서와 신약 성서에 나오는 생명의
나무 가르침도 있다.
서울 운주회 위촉곡
2015년 9월 초가을에 , 박-파안 영희
박-파안 영희, 朴-琶案 泳姬, Younghi Pagh-Paan
작곡가 박영희는 1945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독일학술재단(DAAD)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 프라이브루크 국립음악대학에 유학하여 Klaus Huber에게 작곡을 사사했고 1979년 졸업 이후 현재까지 박-파안 영희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1년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예술대학교, 1992/1993년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의 초빙교수를 역임한 박영희는 1994년에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교 작곡과 주임교수로 임명, 동 대학에서 1998년까지 부총장직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현대음악연구소와 전자음악스튜디오를 설립, 소장으로 활동했으며 2009년 베를린 예술원의 회원이 됐다. 2011년초 정년퇴직과 함께 브레멘 시가 수여하는 `예술 및 학술 공로 메달`을 받았다.
최근 국내에도 그의 명성과 업적이 알려지면서 2006년에는 제16회 자랑스런 서울대인으로 선정됐고,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2009년도에는 제15회 KBS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백남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백남상을 수상했다. 2013년도에는 바젤에 있는 `파울 자허 재단`에 박영희의 모든 악보 원본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7월에 박영희는 슈베비쉬 그뮌트시에서 2015년도 유럽교회음악상을 수상했다.
홈페이지: www.pagh-paan.com
이현주
현악합주를 위한 “가락 놀이”
“Melodic Amusement” for String Orchestra
숨바꼭질을 하며 우연히 숨어 들어간 옷장이 새로운 세계로 연결되는 통로가 되는 어느 이야기처럼 우리는 때로 익숙한 장소나 사물이 새롭거나 낯설 때가 있다. 문학이나 예술에서 전통적으로 해왔던, 어떠한 방법에 의하든지 우리의 습관적 반응을 일으키는 일상의 사실을 비상(非常)하게, 낯설게 보이게 하는 것에 주목하였고, 이 곡은 현악사중주를 위한 “빛나는 봄 아침에”에 이어 그와 같은 ‘낯설게 하기’ 작업의 시리즈이다. 익숙한 기존의 음악들이 낯설게 경험되며, 그것의 단편들이 왜곡되거나 변형되어 새로운 맥락에 융합되어 가는 과정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음악적 상황들을 즐겼다.
“아리랑”과 바흐의 “음악의 헌정” 테마가 부가적 리듬구조 안에서 서로 섞여 반복되는 루프들을 만들어가는데, 두 테마의 공통된 음고를 중심으로 대비되는 음정에 의해 루프의 색깔을 달리한다. 또한 서로 전위된 음정구조를 갖는 “My Favorite Things”와 “엄마야 누나야”의 테마가 섞이고, 파생된 단편들이 음악적 층들을 형성해간다.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 졸업, 뉴욕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음악박사학위 취득
- 동아콩쿨 입상, ACL Young Composers Award, 안익태 작곡상 수상
- Composers Conference in Wellesley College, ISCM 세계음악제, Festival Nova Musica, St. Petersburg Musical Spring International Festival 등 입선
- ‘새마당 II 작곡가의 초상’, ‘97서울국제음악제’, ‘08창작관현악축제’, ‘음악가들의 창작공간 2008’, Composition Recital ‘Song in Song, 2014’ (Abilene Christian University, Texas) 위촉 작곡가
- ISCM 한국지부, 창악회, ACL 한국지부, 소리목 회원, 그리스도대학교 음악학부 교수
이영조 Young Jo Lee
상세 정보 = leeyoungjo.weebly.com
줄 풍류-II 하늘천 따지
Jul Poong Ryu-II
줄 풍류란 우리 전통 음악에서 현악기를 중심으로한 음악을 이르는 말이다. 이 곡은 옛 서당에서 스승으로부터 글을 배우는 정경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곡이다. 선생님이 선창하는 것을 서투르게 따라하는 학생, 이것을 보고 있던 다른 학생의 낄낄거리는 모습, 그러다가 선생님으로부터 꾸중도 들으나 나중에는 모두 다 잘하게되어 결국 신나는 책거리 한판을 벌리며 끝나게 된다.
짧은 두 마디의 단일 동기만을 변형시켜 만든 의도적인 불협화음, 좁은 카논에서 생기는 주제의 시차적 출현과 이에서 생기는 잔영효과, 그리고 후반부의 사물놀이 풍의 미니멀적 리듬 요소가 이 곡의 개성이다. 1995년도 음악원 정기 연주에서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곡의 작곡 위촉을 받고 이 곡을 쓰게 되었다.
현재: 한국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 뮌헨 국립음대 최고위과정 졸업
-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D.M.A./작곡학 박사)
- 연세대 음대 및 동 대학원 졸업
- 한국 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교수 및 연세대 음대 교수
- Netherlands Maastricht 현대 음악제 및 Moscow 현대음악제 주제작곡가
<수상>
-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2013)
- 한국의 음악가상 (2006/한국 음악비평가협회)
- 한국작곡 대상 (2002/한국 작곡가협회),
- 최고예술인음악부분수상(1988/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주요 작품>
- 관현악곡: 여명, 도깨비 춤, 무늬, 승무, Arirang Festival for Orchestra
- 오페라: 황진이, 처용, 목화, Sontag Hotel, 이사부
- 합창곡: 경, 소요유, 월정명, 승무, 죽은자를 위한 네 개의 노래, 모듬아리랑 4악장
- 칸타타: 베들레헴에서 갈보리 까지, 예언자의 노래 (이사야), 다도(茶道)의 노래
- 실내악: 바이올린 혼자놀이, 첼로와 장구를 위한 도드리, 첼로와 대금과 소리 북을 위한 모리, 메나리 와 휘모리 (Piano Trio)
- 가곡: 엄마야 누나야, 비단안개, 다듬이, 춘향 옥중가. 기교 소프라노를 위한 세 개의 아리랑, 윤동주 시에 의한 네 개의 노래, 섬 노래하다, 황진이 시조에 의한 6 개의 노래
관람석 총 600석
2011년 문을 열었으며 2층으로 600석 규모를 갖춘 실내악 전용 공연장이다. 중규모의 클래식 음악 공연장이 신설됨으로써 우리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요람이 마련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무대 위 연주자들의 호연과 호흡이 객석까지 오롯이 전해지며 마치 무대 바로 옆에서 듣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가 있을 만큼 생생한 감동을 만끽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각 좌석도에서 좌석 버튼을 클릭하시면 해당 좌석에서 촬영한 무대시각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촬영 시야(VIEW)이기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층 454석
2층 146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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