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오픈 : 6월17일(수) 오전10시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그의 슈베르트에서는 노래가 들린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차근차근 이뤄나고 있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가 어느덧 세 번째 공연을 준비한다. 2014년 8월과 2015년 3월, 두 번의 연주를 통해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슈베르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꺼냄과 동시에 어느덧 청년에서 중견으로 향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로서 ??히 지켜온 그만의 음악세계를 담담히 전해주었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여백이 많다고 얘기한다. 그런만큼 연주자에 따라 전해지는 느낌과 색깔이 다양 할 수 밖에 없는데, 지난 두 번의 공연에서 전해진 김정원의 슈베르트에 대한 여러 의견 중 가장 손꼽아 얘기하는 부분이 있다.
 “김정원의 슈베르트는 담백하지만 노래가 있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첫 번째 음반 발매 (2015년 8월, 예정)
많은 기다림과 기대 속에 김정원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첫 번째 음반이 2015년 8월 발매된다. 녹음은 쉴 틈도 없이 두 번째 공연을 마친 다음날부터 진행되었으며, 한남동에 위치한 일신홀에서 이루어졌다.
텅 빈 객석을 두고 오롯이 홀로 마주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는 연주자에게 어떤 느낌이었을까? 공연장에서 접한 김정원의 슈베르트는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진지하면서도 유려한, 그리고 긴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기에 녹음에 담긴 그의 슈베르트는 어떤 색깔일지 궁금하다.
녹음은 현재 8월 발매를 목표로 열심히 후작업 중이며, 2012년에 발매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음반에 이어 도이치 그라모폰 (DG) 레이블로 발매될 예정이다.
 
- 수록곡:
 1st Recital 1번 E 장조 D. 157 5번 A플랫장조 D. 557 7번 E플랫장조 D. 568
 2nd Recital 13번 A장조 D. 664 18번 G장조 D. 894 19번 C단조 D. 958
 
 
세 번째 리사이틀에서 김정원은 어떤 슈베르트를 들려줄까?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은 비교적 드라마틱한 소나타로 구성했다. ‘슈베르트(!)’ 하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밋밋하고, 심심하며, 지루하다’ 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처음에 전하고 싶었기에, 슈베르트 소나타 중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손꼽히는 <피아노 소나타 19번 C장조 D.958>을 골랐다. 그리고 대비되는 장조의 소나타들을 택해서 전체적으로 드라마틱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두 번째 공연에서는 ‘이게 슈베르트다’를 들려주고자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곡인 <피아노 소나타 18번 G장조 D.894>는 슈베르트의 후기 소나타 중 가장 슈베르트 다운 작품으로 꼽힌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도 한가지 색깔을 보여주고자 나머지 곡을 택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에게 물었다. “ ‘가장 슈베르트 적이다’라는게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그는 “무언가 드라마틱한 사건이 하나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읊조리듯이 하나의 톤으로 이야기 하지만, 거기에 귀를 기울이고 들었을 때 그 안에 정말 많은 드라마가 있는 음악” 이라고 답했다.
 
이번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에서 선보일 곡은 <피아노 소나타 6번 E단조 D. 566>, < 피아노 소나타 9번 B장조 D. 575>, < 피아노 소나타 16번 A단조 D. 845>이다. 김정원의 연주에 대한 기대감이 이제는 “믿음”이 되었다. 전곡 연주의 중간에 선 김정원의 슈베르트.그가 가고 있는 길을 함께 가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적극 추천한다.
 
 
[프로그램]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6번 E단조 D. 566
F. Schubert: Piano Sonata No. 6 in E minor D. 566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4번 A단조 D. 537
F. Schubert: Piano Sonata No.4 in A minor D. 537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A단조 D. 845
F. Schubert: Piano Sonata No.16 in A minor D. 845
 
 
[프로필]
 
김정원_피아노 (Julius-Jeongwon Kim_piano)
 
호로비츠의 감성과 폴리니의 논리를 이상적으로 결합하다.
우리 시대의 완벽주의자, 피아니스트 김정원
 
`따뜻한 감성과 판타지, 아이디어가 넘쳐 시종일관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
- 피아니스트 Murray Perahia
 
`논리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연주하면서도 음악의 맛을 잃지 않는 피아니스트`
- 피아니스트 Paul Badura-Skoda
 
 
섬세한 감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음색과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동세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미 일본 및 유럽과 미국의 무대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김정원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으며,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롬브로 스테파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메달 등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Vladimir Fedoseyev가 지휘하는 빈 심포니, Michael Francis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Maxim Shostakovich가 지휘하는 체코 필하모닉 외에도 독일 NDR 방송 심포니,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부다페스트 국립 필하모닉, 프라하 방송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베이징 국립 필하모닉, 나고야 필하모닉, 바르샤바 방송 심포니, 아테네 국립 심포니, 멕시코 국립 필하모닉 외 다수의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고, 국내에서는 정명훈, 곽승, 박은성 등 거장들의 지휘로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부천시향, 코리안심포니 외 여러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바르샤바 쇼팽 페스티발, 바르샤바 이스트 베토벤 페스티발,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페스티발,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발, 테플리체 베토벤 페스티발, 이탈리아 피아노 에코스 페스티발 등 유럽의 유서 깊은 음악제의 솔리스트로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거장 첼리스트 Mischa Maisky, 피아니스트 Peter Jablonski,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첼리스트 조영창, Li-Wei Qin, 체코의 야나첵 현악사중주단 등 여러 뮤지션들과의 실내악 공연을 가졌다. 2003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MIK Ensemble을 결성해 국내외 음악계의 찬사를 받으며 활동 중이다.
 
2007년 시작한 전국 투어 리사이틀은 전국 12개~18개 도시를 순회하며, 클래식 공연계의 이례적인 성공을 이루었으며, 2011년에는 일본에서 7개 도시 첫 투어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2014년에 시작하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는 매해 1~2회 리사이틀을 통한 3년여의 대장정으로 이후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EMI에서 발매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쇼팽 24개 연습곡 등 10여 장의 독주, 협주곡, 실내악 음반을 발매하였다. 2010년 서울국제음악제의 폐막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을 아시아 초연한데 이어, 같은 곡을 런던 심포니와 함께 녹음하고 2012년에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세계초연음반(개정판)이 발매되어 주목받았다.
 
2009년부터 2년간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해설자로도 활동한 김정원은,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서 후진양성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끊임없이 다양한 공연과 왕성한 음반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