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lo Aesthetica…
에스테티카(Aesthetica)는 '미학'을 뜻하는 라틴어 고어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첼로라는 악기와 미술, 문학, 영화, 무용의 영역을 어우르며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이 어떤 연관성을 지니며 어떻게 만나는지 보여주려 한다. 단순히 첼로 레퍼토리만 들려주는 일회성의 진부한 개인 독주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인 주제로 청중에게 다가가 예술성과 교육성, 그리고 오락성을 동시에 겸비한 하나의 문화적 이벤트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려한다. 에스테티카 프로젝트의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에서는 관객들이 마치 미술관에서 미술 작품을 보며 음악을 듣는 듯한 분위기를 마련하고, 영상을 통해 선보이는 그림들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는 가운데 1부에서는 야나첵의 <동화>를 비롯하여 차이코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쇼팽의 <첼로 소나타 작품 65>를 시작으로 피아졸라의 <홍등가 1900>과 <카페 1930>으로 그림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란의 Cello Aesthetica 시리즈
Zyklus 1. Cello in Library (2011년 10월 11일 금호아트홀)
Zyklus 2. Cello in Ballroom (2012년 3월 27일 세종체임버홀)
Zyklus 3. Cello in Gallery (2013년 10월 1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Zyklus 4. Cello in Theatre
Zyklus 5. Cello in Concert Hall
[프로그램]
Zyklus 3. Cello in Gallery
L. Janacek: Pohadka
P. I. Tchaikovsky: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
F. Chopin: Cello Sonata in g, Op. 65
A. Piazzolla: Bordel 1900, Cafe 1930
[프로필]
Cellist 이정란 (Jungran Lee)
화려한 기교와 서정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라 불리우는 첼리스트 이정란은 2008년 귀국 이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서울스프링 페스티벌, 통영국제음악제, SPO쳄버시리즈,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국내/외 투어 시리즈, 예술의전당 실내악축제, 대한 작곡가협회 시리즈, 주 독일,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원 콘서트,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SK 홀 콘서트 시리즈, 바로크 챔버홀 실내악 페스티벌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 활동을 보여준 차세대의 주목할 만한 첼리스트이다. 2007 한국 음악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비롯해 국제 콩쿨에서 화려한 입상 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2000년 독일의 파블로 카잘스 콩쿨에서 로스트로포비치 파운데이션 특별상 수상으로 시작해, 2003년 폴란드의 루토슬라브스키 콩쿨에서 특별상, 이듬해 스페인에서 열린 모구에르-클라렛 콩쿨과 프랑스의 모리스 장드롱 콩쿨에서 각각 2위 입상 그리고 2006년 윤이상 국제 콩쿨에서 영예의 1위와 현대음악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부산음악콩쿨 전체 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을 비롯해 이화경향, 조선일보, 한국일보, 세계일보, 중앙일보 등 국내 유수의 음악 콩쿨을 두루 석권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다. 이후 서울대학교 재학 중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DP)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 필립 뮬러의 제자가 된다. 슐레스비그 홀슈타인, 크론베르그 아카데미, 홀란드 뮤직세션, 칼 플레쉬 아카데미, 라비니아 페스티벌, 도빌 페스티벌 등 유럽과 미국의 각종 페스티벌에서 연주하고 다니엘 샤프란, 보리스 페르가멘치코프, 버나드 그린하우스, 게리 호프만, 프란츠 헬머슨, 미리암 프리드, 레온 플라이셔, 스티븐 이셜리스, 킴 카시카시안 등 이 시대 최고의 거장들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파리의 모가도 극장, 씨떼 드 라 뮤직, 갸보 홀을 비롯해 독일의 게반트하우스 등 유럽의 저명한 홀에서 수차례 연주한 바 있는 그녀는 특히 베토벤 첼로 소나타 시리즈 연주와 바흐 무반주 조곡 전곡 연주와 같은 야심찬 기획 연주에 도전, 현지 청중과 비평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덴바덴 필하모니, 핀란디아 심포니, 안달루치아 쳄버, 파리음악원 연합 오케스트라, 유니쏭쳄버,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인천시향, 대구시향, 강남심포니, 창원시향, 서울신포니에타, 바로크쳄버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는 그녀는 실내악에도 독주 못지 않은 열정을 가져 핀커스 주커만, 아만다 포사이스, 라이너 목, 폴 카츠, 게리 호프만, 페터 챠바, 스테판 피카르, 폴 메이어, 알란 케이, 브루스 브루베이커 등 세계의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라디오 프랑스의 초청으로 프랑스 뮤직에 출연하여 연주한 것을 비롯해 한국, 독일, 핀란드,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등지에서 TV와 라디오로 그녀의 연주가 생중계 되기도 했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과 실내악 전문사 과정을 최우수 졸업한 그녀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수석과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앙상블 제이드, 화음쳄버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서울대와 연세대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Pianist 임효선 (Hyo-Sun Lim)
2007년 세계 3대 음악 콩쿨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에서 5위로 입상하여, 세계무대에 임효선을 각인시켰다. 베를린-콘체르트 하우스, 암스테르담-콘서트헤바우, 브뤼셀-빨레드보자르, 뉴욕-링컨센터홀, 엘에이 디즈니 콘서트홀, 도쿄 -오퍼씨티홀, 오디토리 드 마드리드 등 세계 각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홀에서 연주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솔로이스트로 연주하며 그녀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2003년 비오티 국제 콩쿨에서 2, 3위 없는 1위와 특별상 그리고 청중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베토벤 비엔나 국제 콩쿠르에서의 입상과, 후기 소나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로스엔젤레스의 KIMF 국제 콩쿠르, 오벌린 국제 콩쿠르, 주니어 쇼팽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활동분야인 실내악 앙상블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는 미샤 마이스키, 과르네리 콰르텟의 아놀드 슈타인하르트, 다니엘 리, 힐러리 한과 연주를 마쳤으며 2011년 시즌에는 루드비히 트리오 베토벤 음반이 출반되었으며, 2013년 시즌에는 베토벤 협주곡 4번과 루드비히 트리오와 트리플 콘체르토 음반이 발매될 예정이다. 서울예고 재학 당시 최연소 나이로 동아콩쿠르에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발탁되어 서울예고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졌고, 서울대 수시 수석입학 후 도미하여 세계 최고의 명문인 커티스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2003년에 커티스 음대의 피아노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으로 발탁되어 페스토라치 프라이즈를 수상했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연주자 과정과 이탈리아의 이몰라 음악원 마스터를 수료하였다. 아리 바르디, 레오니드 마르가리우스, 게리 그라프만, 백혜선, 김재은, 최승혜, 신수정을 사사했다. 현재 경희대 피아노과 교수와 스페인 리세우 콘서바토리 초빙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히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