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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각 서예 예술은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일찍 년 전의 진한(秦漢 기원전221년-220년)나라에 이미 형상을 다진다. 중국의 상형문자는 전각과 서예를 통하여 실용성과 심미성을 가진 예술형태가 되었다.
중공(中共) 중앙정치국 위원, 국무원 부총리를 맡던 리란칭 선생은 두터운 예술 소양을 갖고 있다. 퇴임 이후, 그는 독서와 창작으로 문화예술, 특히 클래식 음악과 중국 전가 예술의 보급 확대에 주력하면서 몇 년 간에 전각 작품 천여 점과 서예 회화 작품을 많이 창작했다. 그의 전각 작품은 전통을 연구하고 배우는 동시에 새롭게 창작하여 전각에 새로운 시대 내용을 부여하며 개혁 개방 이후에 중국 사회 발전의 평범하지 않은 역정과 거대한 변화를 반영한다. 그의 작품 속에 현실 생활에 비롯한 진실한 감정을 기록하고 조국의 아름다운 경치와 풍부하고 다채로운 세계 문화의 면모를 찬양한다. 전각의 예술 형식에 대하여, 리란칭 선생은 한자의 상형적인 특징을 충분히 발휘하여 창작의 내용에 따라 절묘한 구상으로 격조가 참신하고 정취가 뛰어난 품격이 형성된다. 그의 서예 작품은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혁신에 주력하여 수려하고 준수한 독특한 예술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전각', '중국문화', '현대중국', '세계문화', '생활정감' 등으로 구성하여 리란칭 선생의 전각 예술성과를 전시한다. 리란칭 선생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세종대왕', '아리랑', '한라산', '한강', '서울 예술의전당', '중한 양국 국민의 영원한 우정', '원정', '중국전각' 등 여덟 점의 인장을 창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존경심과 중한 양국의 우의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중국인과 한국인은 오랜 왕래의 역사를 거쳐 깊고 두터운 우의를 다져왔다. 한국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각 서예 예술전이 바로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란칭 선생과 이번 전시회의 조직자들은 이번 교류 활동이 훌륭한 계기와 출발점이 되어, 한국인들이 중국 전통예술을 더욱 이해하게 되고 현대 예술가들이 전통예술에 대한 창의적인 개혁을 더욱 이해하고 더 나아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개혁 개방 이후의 발전 변화상을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관 전체 4층 중 2·3층 3개 전시실
총 3개 전시실
- 10:00 ~ 19:00
- 매주월요일 휴관
서울서예박물관대한민국 서예를 대표하는 뮤지엄
1988년 음악당과 함께 개관한 서울서예박물관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서예 전문 전시장이다.
4층 규모의 건축물에 2개층 3개 전시실과 2개의 수장고를 자랑하고 있다. 한중일 서예사 관련 고문헌「근역서화사」등 우리나라 근현대 서화사 자료와 동아시아 현대 서예작품 1,3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여 주최해 왔는데, 우리 서예사의 맥락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1988년 시작한 <한국서예사특별전>은 그중에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 서예가 중국의 그것과 구별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서예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도 마련하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전시회를 통해 우리 서예와 서화를 관람객에게 전달해 왔다.
2002년 3월 ‘서예전문박물관’으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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