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오페라

예술의전당 신작 오페라 The rising wourld : 물의 정령

예술의전당 신작 오페라 The rising wourld : 물의 정령

물과 시간에 갇힌 공주 이야기

신비로운 한국적 소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새로운 오페라, 202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초연됩니다.
본 작품은 영어로 공연되며, 한국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됩니다. 1막 60분, 인터미션 20분, 2막 60분 (총 140분 예정)
작품 관련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예매안내

ABOUT

물의 경고, 균형을 잃은 세상

한때 번영하던 왕국이 원인 모를 물의 저주로 혼돈에 빠진다. 끝없이 쏟아지는 비와 범람하는 호수 속에서, 왕의 유일한 혈육인 공주는 어떠한 영적인 병에 걸려 세상과 단절된다. 왕국의 옛 문서에는 인간의 육신을 빌려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물의 정령’에 관한 전설이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 희망으로 소환된 물시계 장인과 그녀의 제자는 왕실의 요청에 따라 공주를 구할 물시계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은 두 명의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초월하며 ‘물’과 ‘시간’이라는 보편적 상징을 통해 인류 공통의 정서를 전달하는 새로운 영어 오페라다.

SYNOPSIS

CHARACTERS

  • 공주
    왕의 유일한 딸, 물의 정령에 사로잡혀 왕국을 혼란에 빠뜨린다.
  • 장인
    물시계 장인, 공주를 구하고 왕국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다.
  • 제자
    장인의 제자이자 후계자, 여정 속에서 성장과 책임을 깨닫는다.
  • 왕국의 통치자이자 공주의 아버지, 딸과 왕국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SYNOPSIS

물시계, 새로운 운명의 시작

알 수 없는 이유로 물과 관련한 기이한 자연 현상들이 이어지고 있는 어느 왕국. 연못과 호수에는 물이 넘치고, 마른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지기도 한다. 계곡 물이 마을을 덮는가 하면, 예고도 없이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신하들은 이 기이한 자연 현상들이 왕의 유일한 혈육인 공주의 병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옛 기록을 통해 물에서 인간의 몸 속으로 이동하는 ‘물의 정령’의 존재를 알게 되고 물시계를 만드는 장인이 병든 공주를 구하기 위해 소환된다. 장인은 자신을 희생해 공주의 몸에서 ‘물의 정령’을 꺼내어 물시계에 가두려 하는데…

▼ 전체 시놉시스 확인하기

시놉시스

1막

한 왕국이 기이한 현상들에 고통받고 있다. 연못과 호수의 수위가 상승하고, 마을에는 우물과 샘물이 넘쳐흐른다. 하늘에서는 우박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고 산에서는 빙하가 계곡을 덮친다. 이 왕국의 어느 외진 곳에서 물 시계 장인이 작업에 몰두 중이다. 장인은 물의 속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교한 물 시계를 만들고 있다. 그 옆에서 어린 제자가 빈둥거리며 항아리에 콩알총을 쏜다. 갑자기 왕의 사절단이 찾아와 물 시계 장인에게 왕의 소환을 알린다.

물 시계 장인과 제자는 작은 배에 올라 수도로 향한다. 세상은 온통 물에 잠겨 있고 지붕들만 물 밖으로 솟아 있다. 저 멀리서 도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수도에 도착한 장인과 제자는 궁정 신하들의 안내를 받으며 왕의 외동딸인 공주의 처소로 향한다.

열살 정도 되어 보이는 공주는 무엇인가에 사로잡힌 듯 이상 증세를 보이고, 그 누구도 가까이 가기를 꺼려한다. 장인이 가까이 다가가려 할 때마다, 공주의 머리 위에서 눈이 내리고 비가 내린다.

너무 가까이 다가간 장인의 행동에 놀란 공주는 비명을 지르고 고통 속에서 몸부림친다. 순간 거대한 구름 수증기가 침대 밑에서 솟구친다. 제자가 급히 장인을 끌고 나간다.

조정에서 공주의 이상 증세에 대한 회의가 열린다. 공주의 병이 왕국에 고통을 초래한 원인인지, 공주에게 정확히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신하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러는 가운데, 궁정 기록 관리자가 오래된 문서에서 물의 정령에 대한 기록을 언급한다. 물의 정령이란 물에서 인간의 몸으로 또 다시 인간의 몸에서 물로 이동하는 정령을 말한다. 신하들의 논쟁은 이어지고 왕실 의사는 공주의 몸에서 물의 정령을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왕실 가정교사는 심리적 트라우마가 문제라고 주장한다. 국왕은 무엇을 하든 자신의 딸이 죽게 될까 봐 걱정에 빠진다.

2막

일꾼들은 장인의 설계도에 따라 대형 물시계를 만들고 있다. 제자는 겉으로 돕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앉아서 빈둥거리며 콩알 총으로 참새를 쏘고 있다.

신하들이 잠들어 있는 공주를 들것 위에 태워 조심스레 물시계 옆으로 옮긴다. 공주가 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자 그 위로 얼음 조각들이 떨어지고 증기가 피어난다. 물시계의 소리에 이끌린 공주는 서서히 다가가 물시계 안으로 머리를 숙인다. 공주의 얼굴과 물의 표면이 거의 닿을 듯이 아주 가깝다. 갑자기 공주의 몸이 격하게 비틀리고 뒤로 젖히면서 격렬하게 몸부림친다.

물의 정령을 공주의 몸에서 쫓아내려는 시도가 실패로 끝난다. 절망에 빠진 왕은 해질녘까지 진전이 없을 경우, 왕실 의사에게 공주의 두개골을 뚫어도 좋다고 허락한다.

고민에 빠진 장인과 제자가 높은 곳에 앉아 비를 맞으며 물에 잠긴 도시를 내려다본다. 그때 제자가 어릴 적, 사마귀가 물웅덩이에 빠지자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긴 벌레가 빠져 나와 물 속에서 꿈틀거리는 모습을 지켜본 이야기를 꺼낸다. 이 말에 힌트를 얻은 장인은 급히 공주에게 달려가 그녀를 궁정 연못에 빠뜨린다.

몸부림 끝에 정적이 찾아오고 물을 뚝뚝 흘리며 기이한 소리를 내는 어두운 형체가 물 속을 빠져나온다. 그 형체가 장인에게 덤벼들자 장인은 일부러 물 시계 속으로 함께 빠지고 제자가 급히 뚜껑을 덮는다. 물의 정령이 내는 소리와 장인의 목소리, 물 시계가 내는 물방울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기이한 소리를 낸다.

물에 빠졌던 공주는 제자가 물 속에 찔러 넣어준 콩알 총 덕분에 겨우 숨을 쉬며 목숨을 보전한다. 되살아난 공주는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하고, 왕은 조용히 잠에 빠진다. 물로 덮여 있던 왕국에서 물이 조금씩 빠져나간다.

십년이 지나 이제 여왕이 된 공주는 악몽에서 깨어나 궁전의 지하실로 내려간다. 그곳에 물 시계와 그 옆을 지키며 잠들어 있는 한 남자가 있다. 물 시계 장인의 옛 제자이다. 여왕이 물 시계에 손을 가져다 대자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그것은 물의 정령, 장인의 혼령 그리고 물 시계가 하나되어 내는 소리이다. 노랫소리가 잦아들자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만 남는다.

CAST & CREATIVES

CAST

공주 The Princess

왕관

황수미Sumi Hwang

장인 The Artisan

왕관

김정미Jungmi Kim

제자 The Apprentice

왕관

로빈 트리츌러Robin Tritschler

The King

왕관

애슐리 리치Ashley Riches

물의 정령 The Water Ghost

왕관

정민호Minho Jeong

왕실 기록 관리자 The Palace Archivist

왕관

김이삭Isaac Kim

왕실 재상 The Chancellor

왕관

김동호Dongho Kim

왕실 교사
& 마을 사람 The Royal Governess
& A Villager

왕관

박혜연Hye Youn Park

왕실 의사 The Royal Physician

왕관

김재일Jaeil Kim

제 1 궁정 신하
& 제 1 사절 First Courtier
& First Emissary

왕관

정현우Hyunwoo Jung

제 2 궁정 신하 Second Courtier

왕관

이주리Jury Lee

제 3 궁정 신하 Third Courtier

왕관

안환Hwan An

제 4 궁정 신하
& 제 3 사절 Fourth Courtier
& Third Emissary

왕관

신명준Myeong Jun Shin

제 2 사절 & 건축가 Second Emissary
& The Master Builder

왕관

박은원Eunwon Park

거문고 Geomungo

왕관

이정석Jeong Seok Lee

연주

왕관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Korean National Symphony Orchestra

합창

왕관

노이 오페라 코러스Noi Opera Chorus

CREATIVES

작곡 Composer

왕관

메리 핀스터러Mary Finsterer

대본 Librettist

왕관

톰 라이트Tom Wright

지휘 Conductor

왕관

스티븐 오즈굿Steven Osgood

연출 Director

왕관

스티븐 카르Stephen Carr

협력 연출 Associate Director

왕관

조은비Eunbi Cho

무대 Set Designer

왕관

찰스 머독 루카스Charles Murdock Lucas

의상 Costume Designer

왕관

김환Hwan Kim

조명 Lighting Designer

왕관

시오반 슬리스Siobhán Sleath

프로젝션 Projection Designer

왕관

윤호섭Raphael Youn

분장 Hair·Make-up

왕관

이정수Jung-Soo Lee

드라마터그 Dramaturg

왕관

이단비Danbi Yi

INSIGHTS

작곡가의 글

메리 핀스터러

Mary Finsterer

작곡가로서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에 대한 나의 목표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소리의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시간의 덧없음과 변화에 대한 이 작품의 관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다성음악, 오페라 전통, 아방가르드 기법에서 영감을 얻어, 오페라의 중심 모티브인 물의 변화하는 속성처럼 구조화되어 있으면서도 유동적인 음악적 언어를 엮어내고자 했다. 한국 전통 악기는 문화적 전통에 뿌리를 둔 음악을 만들면서 이를 새로운 음향적 차원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었다. 라틴어, 영어, 한국어가 함께 어우러지는 가사는 이 작품이 언어, 은유, 시간에 대해 탐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성악, 관현악, 전자 음악이 융합되어 고대의 메아리와 현대적 표현이 만나게 된다. 전체적으로, 음악은 수학적 정밀성과 자연스러운 즉흥성 사이를 오가며, 작품에 나타난 질서와 혼돈, 과거의 지혜와 불확실한 미래 사이의 긴장감을 드러낸다.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 >은 본질적으로 소리, 기억, 운명을 통한 여정이며, 21세기 동화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작품이다.

작곡가 메리 핀스터러

기획자 노트

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 이민재

오는 5월 25일, 예술의전당은 그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오페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신작 오페라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은 대본부터 음악까지, 모두 "예술의전당 메이드"다.

더군다나 새로운 오페라를 위하여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여 오페라를 작곡하는 일은 오페라 역사 상에도 그리 흔치않은 일이다. (모차르트나 로시니, 베르디 같은 유명 작곡가들도 오페라를 작곡할 때 기존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예술의전당이 오페라극장에서 작곡가와 대본가에 음악과 대본까지 의뢰해 제작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다. 예술의전당은 어쩌다 이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된 걸까.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의 시작부터 함께한 기획자의 목소리로 들어보고자 한다.   더보기

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 이민재 : 작곡가 메리 핀스터러와의 인터뷰 (2024.2.9)

GALLERY

PHOTOS

물의 정령 포스터 1
물의 정령 포스터 2
물의 정령 포스터 3

VIDEOS

PRESS

SPONSORS &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