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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지 내용 : theme talk 01 Photo Andante - 풍경의가르침 올겨울 추위는 참으로 매서웠습니다. 시퍼렇게 날이 선 한파는 몸은 물론 마음마저 꽁꽁 얼어버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겨 울이 깊으면 봄도 머지않은 법. 남쪽 나라 제주에서 봄의 기운은 가장 먼저 바다로부터 느껴졌습니다. 애월에서 한담마을 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바닷가 오솔길에는 벌써 푸릇푸릇 새싹이 돋았더군요. 그 길을 외투를 벗어던진 젊은이들이 자전거 를 끌고 지나갑니다. 그 풍경 앞에서 단단하게 굳었던 몸과 마음이 유연하게 풀어졌습니다. 가장 혹독한 추위 속에서 봄을 보는마음. 계절이앞서가는제주에서는풍경이모두가르침입니다. 글·사진 _ 박경일 (문화일보 기자) SEOUL ARTS CENTER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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