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오르프 / 카르미나 브라나 - 세상의 지배자 운며의 여신 1.(합창) 오 운명의 여신이여
 
오프르(1895*1982)는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20세기 다른 작곡가와는 구별되는 매우 독자적인 양식을 구축한 작곡가이다. 1930년대 중반 이후 오르프는 독일의 쇤베르크, 힌데미트와는 달리 음악의 복잡성을 버리고 음악의 단순성을 의도적으로 추구하였다. 그의 뚜렷하고 평이한 선율, 단순한 전음계적 화성, 평이하고 역동적인 리듬은 오르프의 특징적인 음악 언어가 되었으며, 이는 1937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그의 극적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에서 성공적으로 제시되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원래 라틴어와 독일어로 된 중세의 세속시 모음집 (1847년 출간)의 명칭으로, 오르프는 이 모음집에서 가사를 차용하고 있다.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는 25곡으로 구성되며, 독창, 소합창,대합창, 소년합창,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언극(생략 가능)이 포함된다.
이들 합창곡들은 최면적인 반복을 거듭하는 단순하고 원초적인 리듬, 중세의 평성가를 노래하듯 순차 진행을 고집하는 평이한 선율, 반음계를 배제한 편안한 전음계 화성, 그리고 리듬을 더욱 강조하는 타악기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통하여 오르프의 음악 언어를 진한 감동으로 전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