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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페이지 내용 : ARTISTS 오래전 일이다. 우연히 방문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작고 평범한 작업실은 예술이라는 막막한 길의 문턱에 서서 주춤거리던 내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게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세상에 던지던 권오상 작가가 그 공간의 주인공이었다. 그곳은 커다란 작업의 결과물들로 꽉 차 있었고, 무언가 사나운 열기로 가득했다. 작업실의 분위기는 여린 소년 같은 작가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어디든 자신만의 길이 있음을 단호한 어조로 말해주는 것 같았다. 조각가 최수앙 그날의 이미지는 어떤 예술적인 자극보다도 강렬했다. 20여 년 동안 그가 보여준 분명한 맥락의 시리즈로 구성된 수많은 작업은 그의 거침없는 열정의 행보를 증명해준다.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예술이라는 숲에서 명료한 자신의 논리로 흐트러짐 없이 담담하게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동료가 옆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그 행운에 감사하며, 앞으로 그가 열어갈 새로운 세계를 기대해본다. BEAUTIFUL LIFE WITH SEOUL ARTS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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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페이지 내용 : THE MONTHLY MAGAZINE OF SEOUL ARTS CENTER VOL. 340 DECEMBER 2017 SEOUL ARTS CENTER 60 2017 AAPPAC 연례총회 참가후기 다 함께 고민한 아트센터의 역할 62 예술의전당 문화햇살콘서트후원사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김동녕 음악은 실패를 잊게 한 최고의 친구

2017.12월호 전체 PDF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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