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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페이지 내용 : ARTISTS 조각가 최수앙은 25년이 넘도록 내가 외롭고 힘든 예술가의 길을 걸어갈 때, 멀리 떨어진 곳에서 늘 힘과 위로가 되어준 소중한 친구이다.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의 삶과 작업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사는 시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면서 세상과 예술을 바라보는 눈을 함께 키워왔다.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은 그의 작업실과 나의 연습실을 공유하며 가까이 지낸다. 서로가 각자의 길을 탐구하면서 그 과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내겐 큰 용기와 자극이 된다. 마치 사투하듯 치열한 그의 작업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피아니스트의 길이 가장 힘들 것’이라고 여긴 내 오만은 백기를 들었다. 조각가의 삶은 철저한 자기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것임을 그는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예술가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친구에게 감사하며, 우리 시대를 그대로 반영하는 그의 작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가만히 귀 기울여본다. 손민수 피아니스트 BEAUTIFUL LIFE WITH SEOUL ARTS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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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페이지 내용 : THE MONTHLY MAGAZINE OF SEOUL ARTS CENTER VOL. 339 NOVEMBER 2017 SEOUL ARTS CENTER 64 제3회 서리풀페스티벌서초가 나비넥타이를 맨 날

2017.11월호 전체 PDF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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