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서 만나는 사람들





주차

저녁 7시입니다. 공연시작 시간이 임박해올수록 사람들의 발걸음은 빨라집니다. 마을버스는 연이어 많은 사람들을 쏟아 붓고는 되돌아갑니다. 주차장도 밀려드는 차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예술의전당은 약 1,200대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어 주차 수용능력은 꽤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 특히 6개 공연장과 3개 전시장 모두에 행사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주차장은 몰려드는 승용차로 혼잡합니다. 예술의전당 주변 도로가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이전에 위치한 탓에 이 일대가 교통체증으로 막히는 날도 잦아 공연 시작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하기가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시간이면 배우, 연주자, 가수, 지휘자, 연출가, 무대기술 스테프 등 무대 뒤쪽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분들 뿐 아니고, 로비에서 고객을 맞기 위해 하우스 매니저, 하우스 어텐던트, 경비근무자 모두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집니다. 예술의전당 주 출입구인 비타민 스테이션에 위치한 카페 벨리니, 카페 바우하우스 뿐 아니라, 음악당 건너편 세계음악분수대 옆 카페 모차르트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커피나 식사 준비로 분주합니다.